미국에서 한국보다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식음료 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커피이다.
카페에서 마시는 커피는 대부분 아메리카노나 드립커피는 2달러 대, 라떼 류는 3-4달러 정도로 한국의 2/3 가격이다.
집에서도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이 아주 많기 때문에 다양한 제품이 저렴하게 출시되어 있다.
한국에 갈 생각을 할 때 마다 가족들에게 선물할 커피 원두들을 고르고는 하는데, 평소에는 보통 유명한 카페에서 로스팅해서 파는 원두를 선물용으로 사간 적이 많았다.
그렇지만 이번에는 코로나 때문에 여행을 갈 기회도 적었고 여행지에서 사왔던 커피 원두는 내가 다 마셔버림! ㅎㅎㅎ
그래서 마트에서, 인터넷에서 산 4가지의 원두를 소개한다.
한 백당 250~340g정도의 양이고, 모든 원두가 유기농이고 공정무역을 통해 생산된 원두인데도, 가격은 $5 ~ 8 정도로 카페에서 판매하는 것보다는 가성비가 괜찮은 편이다. 뿌듯함 두 배!
1. 알디에서 구입한 Simply nature Organic Single Origin Whole Bean - Peru
미국 (독일에서 왔지만)의 저렴한 마트 중 하나인 알디 ALDI 에서 독점 판매중인 원두이다. Simply Nature는 알디에서 나오는 자체 브랜드로 건강한 웰빙식품들에 브랜드를 붙여 판매한다.
이 커피는 이전에 사서 마셔본 적이 있는데, 오가닉 원두라서 살짝 더 리치하고 향이 진하다. 이 제품 말고도 알디에는 조금 더 저렴하게 출시되는 홀빈 백도 있는데, 이 제품이 맛이 훨씬 더 낫다. 사실 가격은 이거나 저거나 다른 마트에서 파는 원두보다는 모두 저렴하기에 나는 이 제품을 많이 마신다.
진하게 우려 마시는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취향에 맞는 원두이고, 향의 존재감이 강하다.
가성비 좋은 원두라서 나도 평소에 자주 마시는 커피이고, 이전에 한국에 사갔을 때도 가족들이 매우 좋아하셨던 커피이다.
페루 뿐 만 아니라 온두라스 산 싱글 오리진 원두도 같은 가격에 함께 판매한다.
<맛 후기>
다른 일반적인 원두에 비해서 향이 더 진하고, 기름지며, 향기롭다.
당연하겠지만, 생산된지 얼마 안된 원두일 수록 향기롭고 맛있는데, 이 차이가 더 심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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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스타벅스 신제품- Premium select collection - Kenya African Blend
스타벅스 하면 생각나는 커피 맛을 담은 원두는 여러 산지에서 나온 원두를 블랜딩한 제품들이다. Italian Roast, Blackfast Blend등 일반적인 맛이 날 것 같은 원두는 어느 마트에나 판매중인데, 이번에 마트를 갔다가 참 예쁘게 생긴 싱글 오리진 커피를 발견하였다.
일단 우와 일러스트가 너무 예쁘잖아~~~하고 보니까 각 산지에서만 생산된 원두를 담은 제품이었다.
아빠가 케냐 원두를 좋아한다고 하셨던게 기억이 나서 케냐로 고름!
가격도 255G에 $6.92니 그리 나쁘지 않다.
한국 스타벅스에서 파는 원두의 가격은 250g에 15000-20000원 정도에 판매중이라고 한다. 그리고 내가 방금 소개한 원두도 패키징이 다르다 (내용물도 다른 듯?)
마트에서 원두 사면 미국에서는 반값에 더 예쁜 제품을 살 수 있음!
포장이 너무 예쁘고 희귀템이니 선물용으로 너무 좋은 제품 같다.
<맛 후기>
일반적으로 케냐원두는 산미가 강한 편이고 가볍고 상큼한 과일향이 난다고 알려져있다.
이에 맞게 약간 가볍고 상큼한 향이 나는데, 스타벅스 특유의 맛도 함께 난다.
다른 스타벅스 커피에 비해서는 덜 쓴, 가볍게 즐기기 좋은 커피같다.
빵과 함께 즐기기 좋은 느낌!
(미친듯이 맛있어서 기억에 남을 정도의 맛은 아님.)
3. 아마존 1위 원두 커피 Kicking horse에서 2종류 사봄- Three sisters, smart ass
- 코로나 사태로 많이 돌아다닐 수는 없지만 집에서 앉아 커피를 마실 시간은 늘어났기에, 온라인으로라도 맛있는 원두를 찾아보고자 하는 몸부림을 쳐보았다.
가장 간단하게 배송을 받을 수 있는 아마존에서 파는 커피 원두 중 흔한 브랜드가 아닌, 소규모로 직접 운영하고 있는 곳에서 만든 커피 원두 브랜드 중 인기 있어 보이는 곳이 Kicking horse coffee였다 (,..말을 걷어차는 커피?).
아무튼 10온스 단위로 작게도 팔고, 상품평도 괜찮아 보이고, 가격도 나쁘지 않아서 2봉지를 구입함!
나의 한국 집에는 원두를 바로 갈아서 드립 커피를 만드는 기계가 있어서 편하게 맛있는 커피를 만들 수 있다. 아직 많이 남았지만 기대중!
<맛 후기>
기대를 많이 하였는데, 맛은 그냥 평범하였다 ㅠ
구입하고 한두달 뒤에 먹어서 그런가? 그냥 마트에서 사서 먹는 원두커피 맛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두 가지 원두 모두 향의 존재감이 강하기 보다는 그냥 무난하고 무게감이 있는 편이었다.
결국 내 기준에서는 제일 저렴한 알디 원두 커피가 제일 원두 상태도 좋고 맛있었다는 후기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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