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인스턴트 커피 3종 비교 후기 - 에센소 essenso, 스타벅스 Via 비아, G7

오랜만에 한국 집에 돌아오니 커피가 엄청나게 많았다. 호기심에 또 뭐가 있나~ 둘러 보니 원두 커피 뿐만 아니라 인스턴트 커피도 3종류나 발견할 수 있었다.

그래서 준비한 수입 인스턴트 커피 3종 동시에 시음, 비교!

우리집에 있었던 커피는 에센소, 비아, G7이다!

원산지: 에센소 커피는 싱가폴/말레이시아, 비아는 미국, G7은 베트남이 이라고 한다 :)

1회 권장 물 용량: 에센소- 150ml, Via- 180ml, G7- 60ml 

음료 양을 많이 주는 미국답게 비아의 권장 용량이 가장 많다. G7은 60ml라는데 소주 한잔이 약 50ml 인 것을 생각하면 아메리카노가 아니라 거의 에스프레소 수준으로 만들어 먹으라는 말인지 궁금하다.

아무튼 넣으라는 양 만큼 물을 넣어서 마셔보았다. 

패킷의 모양과 가루의 양.

비아 -> 에센소 -> g7 순으로 가루가 많이 들어있다.

가장 중요한 커피 맛 후기!  

1. 에센소 커피

총평은, 향은 가장 약하고, 쓴맛은 가장 강하다.

가끔 음료를 마실 때, 음료 자체의 맛의 존재감이 강하지 않았으면 좋겠을 때가 있다. 음식과 같이 곁들여 먹을 때라던지? 그럴 때 마시기 좋은 무난한 맛이었다.

150ml의 물만 넣으니 쓴맛이 더 강하게 났다.

개인적으로는 차라리 물을 조금 더 넣고 차 처럼 마시는 게 나을 것 같았다.

2. 스타벅스 비아 하우스 블렌드

총평은 스타벅스하면 생각나는 바로 그 맛이었다.

스타벅스 커피는 커피 원두 자체의 맛과 향을 살리기 보다는 로스팅을 진하게 해서 스타벅스 고유의 쓰고 향이 강한 맛을 내는 전략을 취하고 있는데, 딱 스타벅스에서 마시던 오늘의 커피 맛과 비슷하였다.

스타벅스 커피 맛을 좋아한다면 무난하게 잘 마실 수 있는 바로 그 맛 이다.

다만 물을 180ml 넣으라는데 그것보다 물을 더 많이 넣으면 싱거울 것 같았다.

 

 

 

3. G7

고유의 존재감 강한 맛이 나는 커피로, 살짝 참기름 향? 혹은 견과류 같은 고소한 향이 매력적인 커피였다.

스타벅스 커피를 마시면 고유의 맛이 있듯, 이 커피도 고유의 맛이 있다. 

살짝 달콤하면서도 고소한 그런 향이 매력적이었고, 쓴맛은 생각보다 강하지 않다.

물을 적게 넣으니 이 향을 좀 더 깊고 집중적으로 느낄 수 있다. 

존재감있는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나의 순위는 1위 G7, 2위 비아, 3위 에센소로 하겠다. :)

 

* 선물하기 좋은, 미국 포틀랜드 출신 stumptown의 커피 원두는 어떠신가요? 맛있게 마셨던 기억이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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