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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미국 식품업, 체인점, 맛집

트레이더조 Trader Joe's 의외의 추천템, 재구매템 & 별로였던 유명템들!

by 셀림 2021.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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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마트 체인 중 가장 재밌는 곳 중 하나인 트레이더 조!
다양한 PB (자체 브랜드) 상품들을, 소 포장으로 판매한다. (돈은 없지만 호기심 많은 대학원생이 타겟 소비층이라는데... 나잖아?)
한국에 비슷한 곳은... '노브랜드'일 것 같다.
그런 이유로, 이사한 후 지난 1년간 트레이더 조를 자주 가면서 추천템들을 먹어보고 사 본 후 쓰는 후기!

<괜히 유명한게 아니네! 만족했던 추천템들>
1. Korean Style Beef Short Ribs (한국식 갈비) - 1.5 파운드 (한근 정도)에 $12.99

미국 마트에서 파는 한국음식이라 그다지 기대가 크지 않았는데, 사먹어보니 맛있고 가격도 나쁘지 않아 자주 사먹게 된다.
맛은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LA 갈비 맛 그 자체고, 고기 외에 국물 등의 양이 많지 않고 대부분 갈비 고기이다.
밥이랑 함께 먹는다고 생각했을 때 한 봉지 사면 두명이서 두 끼 정도에 나누어 먹을 수 있었다.
코로나 사태 이후 미국에 생 소고기 값이 많이 올랐기 때문에, 똑같은 소갈비 부위를 사려면 사실 비슷한, 혹은 더 많은 돈을 내어야 한다.
그런걸 생각하면 가격도 그다지 비싸지 않다고 생각한다.
2. BBQ Rub Seasoning

고기에 뿌리는 시즈닝인데, 커피가 들어있다고 하고 색도 갈색이라 처음에는 거부감이 들 수 있다.
그런데 추천템이라 사서 먹어봤더니 그냥 '조미료' 기능을 하는 양념이다.
이런 저런 요리에 모두 사용하기 좋은 맛이다.
약간의 고기향 + 감칠맛 + 단맛 이 나는 양념이라 음식 맛을 올려준다.

3. Murasaki Sweek Potatos 무라사키 고구마 - 1360g에 $4.49

추천!

솔직히 내 입맛에는 한국 고구마 보다 더 깔끔하고 맛있다. 약간 달고 부드러운 밤을 먹는 듯한 맛이다.
그리고 포장과 손질이 나름 깔끔하게 되어있다. 인스턴트 팟에 15분 돌려서 쪄먹으면 아주 맛있다.
한 봉지에 중간크기 고구마가 약 8개 들어있는데, 가격은 $4.49이다.
이걸 퓨레 식으로 만들어서 피자 토스트로 만들어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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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EZEKIEL 식빵 (비둘기 식빵)

비둘기 식빵은 아주 좋은 재료를 사용한 통곡물 식빵으로 유명한 제품이다.
트레이더 조에서도 구매할 수 있는 매장이 있다 (모든 매장에서 판매중인건 아니다.).
다른 마트에서는 냉동된 제품을 $6.99에 파는데 비해 $3.99에 판매중이다.
식빵 15조각 정도가 아주 실하고 묵직하게 들어있고 맛도 좋다.

5. 냉동 티라미수!
요즘 핫하게 뜨고 있는 신제품 중 하나인 티라미수! 미시쿠폰에소 소문 듣고 사봤는데 맛있고 가성비도 좋았다!

큼지막한 티라미수 2개가 $4.49

8시간 해동해서 먹어야 한다.

약 8-10cm정도의 정사각형 크기
마스카포네 치즈와 크림이 제대로 들었다

여태까지 미국 마트 티라미수 중 최고는 홀푸드를 꼽았었는데, 점점 양은 작아지고 비싸진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에 비해 가성비가 좋고 맛도 좋다. 첨가당도 한 팩당 20g으로 다른 티라미수에 비해 덜 달다. 이태리에서 제조한 점도 마음에 든다.

<유명템은 아니지만 의외로 괜찮았던 제품들>
1. 이탈리안 미트볼 - 454g에 $3.99

크고, 통통하고, 냄새도 나지 않고 쫄깃한 미트볼이 10개 정도 들어있다.
이미 요리된 제품이라 그냥 전자렌지 5분 돌리면 되어서 먹기도 편하다.
토마토 스파게티 소스 하나 사서 같이 얹어 먹으면 한 끼 식사를 쉽게 떼울 수 있다.
2. Antioxidant Facial Moisturizer - 177ml에 $5.99

겉보기엔 그냥 아주 보통의 로션인데 수분 부족형 복합성인 내 피부 타입에 딱 맞았다.

트레이더 조 화장품 제품은 기본적으로 성분이 나쁘지 않고, 과대 포장 보다는 실용적인 디자인을 가지고 있고, 가성비가 좋다.
그렇지만 딱히 잘 맞는 제품을 찾지 못하고 있었는데, 이 제품은 완전 추천이다.
6달러 밖에 하지 않고 양도 많은 약간 묽은 로션이다.
내 피부 타입은 속당김과 유분이 공존하는 복합성인데, 은근히 좋은 로션 찾기가 까다로웠다.
리치한 타입을 쓰면 속당김이 있고, 수분만 많은 타입은 금방 얼굴이 땡기고는 했는데, 그닥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사용한 이 제품이 내 피부에 아주 딱 맞았다.
앞으로도 다 사용하면 꼭 재구매할 예정이다.
3. 요거트들 - 그릭 요거트 등, (그외 유제품도 모두 추천!)
그릭 요거트나 플레인 요거트 제품이 아주 다양하게 있고 가격은 $3-4 달러 정도이다.
가끔 맛없는 플레인 요거트 제품은 맛의 풍부함이 떨어지는데, 트레이더 조 제품은 평균적으로 다른 곳보다 맛있다.
요거트 뿐만 아니라 우유도 아주 맛있다. 유제품이 전반적으로 다른 마트 제품에 비해 맛있다.
나는 주로 플레인 요거트에 스테비아를 넣어서 달달하니 맛있지만 건강하게 먹는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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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더조 우유도 파스퇴르 우유맛이 나서 애정한다.
가격은 1.89리터 한 팩에 3달러가 조금 안되었다.

치즈도 저렴하고 맛있다. 예를 들면 브리치즈!



4. 토마토 소스

다양한 토마토 소스를 $1.5~3 에 판다. 맛이 어쨌든 평타 이상 하고 실망할 일이 적기 때문에 자주 구매한다.

5. 와인
- 다양한 셀렉션의 pb상품 와인들을 파는데 가성비가 좋다.
- 이 중의 내가 가장 만족했던 와인은 espiral이라는 포르투갈 산 그린와인이었다. 한 병에 $5 도 안되는 가격인데 그리 달지 않고 청량한 화이트 와인의 맛이 난다. 포르투갈과 미국의 물가 차이 때문에 저렴하게 파는 거지 결코 막 만든 와인 맛이 아니다. 무난하면서도 시원한 맛이다.

로제 맛 말고 그린와인 오리지널 맛으로 구매를 추천한다.

6. Figo! 아이스크림 6개 들이 $6.99
다양한 아이스크림 중 내가 제일 맛있기 먹었던 제품이다. 바닐라 아이스크림에 로투스맛 쿠키 두개가 샌드된 부분과 초콜릿 코팅이 입혀진 부분이 서로 붙어 있어 두 가지 맛을 함께 즐기는 신박한 제품이다. 맛도 좋다.

사진과 같이 쿠키 부분 위에 초콜릿 코팅 아이스크림이 붙어있다.

7. 시푸드 블랜드 seafood blend
미국에서 사먹었던 냉동 해물 중 제일 깔끔하고 냄새 안나고 맛있었다.
다른 마트에서 파트 냉동 해물은 냄새가 나거나 생소한 해물이 들어서 먹기가 힘든데, 여기엔 냉동 새우, 오징어, 관자만 들어가 있어 활용도가 높고 맛도 무난하다.
라면에 넣거나, 짬뽕탕으로 만들거나, 해물파전을 해먹기 좋다.



<유명템인데 별로였던 제품들>
1. Everything but the bagel sesame seasoning blend

베이글에 뿌려먹는 다는 시즈닝

건조 마늘, 양파, 깨 등이 들어있는 시즈닝인데, 유명템이라 구입해보았었다. 한식을 자주 먹는 나로써는 자주 사용할 일이 없고 무엇보다 알갱이 들이 너무 커서 재료 한 개의 맛이 너무 눈에 띈다. 예를 들면 마늘 칩을 씹으면 마늘맛이 너무 많이 난다;
비추천이고 재구매 의사는 없다.
2. Organic Creamy Tomato Soup

꾸덕하고 크리미한 토마토 스프를 생각했는데 너무 묽고 토마토 주스같은 맛이 났다.
그래서 상하기 전에 먹어치우려고 냄비에 넣어서 30분 동안 더 졸여서 먹으니 맛이 좀 나았다.
재구매 의사는 없다.

3. 티트리샴푸 Tea Tree Tingle

이 샴푸 린스가 인생템일 정도로 좋다는 사람들도 있고 가성비도 좋아서 사서 써보았는데 나한테는 그냥 무난했다.
별로 좋은 것을 못 느꼈다는 말이 더 정확할 것 같다.
그래서 재구매하지 않을 예정이다!

4. orange chicken / deriyaki chicken 오렌지 치킨, 데리야끼 치킨
너무너무 유명한 냉동 제품이라 사먹어봤었는데 내 입맛에는 그저 그랬다.
너무 달고 포장 상태도 좀 마음에 안들었다. 양념 소스가 띡하고 이름도 없이 하나 들어있는데 재 사용도 안되고 한번에 다 먹어치워야 한다.

5. Pork shu mai
중국식 만두 포크 슈마이도 냉동식품 인기템인데 내 입맛에는 그저 그랬고 양이 너무 적어 별로였다.


* 선물하기 좋은 미국 포틀랜드 출신 stumptown의 원두 커피! 맛있게 마셨던 기억이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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