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도 명랑 핫도그가 있다고? 가격, 맛, 방문 후기

예전에 '한국에만 있는' 것을 주제로 몇 개의 포스팅을 올린 적이 있다.

그 중에 그 때는 명랑핫도그가 한국에만 있는 줄 알고 명랑 핫도그에 대한 글을 올렸는데, 

2020.01.31 - [식품/한국 식품업, 체인점, 맛집] - 한국식 핫도그 명랑 핫도그 ! 잠실새내점 후기

한국식 핫도그 명랑 핫도그 ! 잠실새내점 후기

그새 엄청난 사업 확장과 해외 진출을 하여, 내가 요즘에 살고있는 캘리포니아 산호세 지역까지 명랑 핫도그가 있는 것을 알게되었다!!

게다가 요즘 신제품으로 한국에 출시된 명랑 떡볶이는 아니지만 비슷한 떡볶이 까지 판매 중인 것을 발견!

메뉴와 가격!

 

가끔 살다보면 밀가루 튀김에 떡볶이가 미치도록 먹고 싶은 날이 있지 않나? 특히 미국에서 살다보면 더더욱 절실할 때가 있다.

그런 날에 점보 소세지, 감자 핫도그, 모짜 핫도그 각각 1개씩 총 3개와 떡볶이 (Spicy Rice Cake Cup; $7.99)를 주문했다. 

도합 $25가 나왔다.

한국에서 핫도그에 3개에 떡볶이 작은 거 하나 시켰는데 2만원 대라고 하면 비싼 가격이겠지만,

이곳의 물가와 이것들을 다 먹었을 때의 양 (두명이서 한 끼 저녁을 해결 할 수 있었음) 을 생각해보면 그다지 비싸게 느껴지는 가격은 아니었다.

한국 명랑핫도그와 비슷하게 앉아서 먹는 좌석은 없고 테이크 아웃만 가능하다.

인기가 꽤 많은 지라 픽업 주문을 하면 금방 수령 가능하지만 현장 주문 시에 줄을 서야 할 수도 있다. 

주문을 할 때 한국 명.핫과 같이 설탕을 뿌리겠냐고 물어본다. 무조건 뿌린다고 대답했다.

(핫도그에 설탕을 뿌려먹는 개념이 미국인들에게는 매우 낯설기에 대부분이 뿌려먹지 않는 것 같았다. 뿌려야된다고 고나리질 하고 싶었음...)

배달받은 떡볶이와 핫도그!

잘 포장되어온 핫도그들! 예쁘고 야무지게 케찹, 머스타드 뿌려 먹기!

떡볶이의 양은 저정도였는데, 학교앞 컵볶이의 2배 정도 되는 양이었다.

 

<떡볶이 후기>

컵떡볶이라길래 양이 적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생각보다는 많았다. 초등학교 앞 컵볶이 2개 정도의 양?

그리고 핫도그를 찍어먹기 좋게 국물을 넉넉히 주었다.

한국 명랑 핫도그에서 아직 떡볶이를 먹어보지 못해서 맛을 비교할 수는 없지만 고추장 + 설탕 베이스의 옛날 떡볶이 맛이었으며, 좀 매웠다. 미국인들에게는 꽤나 매울 것 같은 맛이었고 한국인 입장에서는 적당히 매운 정도였다. 

괜한 카레, 이상한 감칠맛등의 기교없이 기본에 충실한 옛날 떡볶이 맛이었다.

다른 한국 식당에서 어설픈 떡볶이를 먹느니 여기서 떡볶이를 사먹는 편이 훨씬 나을 것 같은 맛!

<핫도그 후기>

한국에서 먹던 명랑 핫도그와 거의 흡사하다. 같은 본사에서 동일한 재료를 쓰는 것 같다.

가격이 비싼 만큼 더 깨끗하게 잘 튀겨낸 느낌이라 사실 더 맛있기도 하다. 미국에서 먹는 핫도그가 희소성이 높으니 더 맛있게 느껴지는 측면도 있는 것 같다. 

이후에도 이곳 명.핫을 여러번 갔는데,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메뉴는 Squid ink, premium beef, chedda & sausage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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