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탄] 완연한 봄, 미국 중부 일리노이 들꽃, 화단 봄꽃들

지난 5탄에 이어 주말에 찍은 일리노이 봄 들꽃 사진, 화단 꽃들을 공유합니다 :-)

만개한 꽃나무 사진들은 지난 포스팅을 참고해 주세요~

2019/04/29 - [일상리뷰/삶 리뷰] - 5탄! 완연한 봄, 만개한 미국 중부 일리노이 꽃나무, 꽃봉오리들

5탄! 완연한 봄, 만개한 미국 중부 일리노이 꽃나무, 꽃봉오리들

제가 사는 동네에는 잔디밭이 참 많아요!

미국 시골의 주택가 지역은 보통 1-2층의 집 한 채가 있고, 앞뒤로 마당이 있고, 마당에는 잔디밭과 정원을 조성해 놓기 때문이에요.

집주인들이 (혹은 부동산 중개업자가) 저마다 자신들의 집에 아마도 조경 용으로 흔히 쓰이는 꽃나무들을 심어 놓은 것 같고요.

4월말인 현재, 조성된 잔디밭에 (집주인이 의도하진 않았겠지만) 봄 들꽃들이 마구마구 자라나고 있어요.

그 중에 가장 메이저(?)로 자리를 차지한 봄꽃들은 제비꽃과 민들레입니다.

민들레의 습격

제비꽃 인베이젼

제비꽃은 예쁜데, 민들레는 홀씨가 질때가 되면 잔디밭이 퍽 징그러워 집니다. 그것도 나중에 올릴게요. ㅎㅎ

이렇게 연한 보라빛의 제비꽃이 밀집한 곳도 있어요~ 예쁨!

싱그러운 연보라 제비꽃.

제비꽃과 민들레 외에도, 

이름모를 들꽃들도 참 다양한 모양을 하고 있어요.

조경용으로 일부러 가져다 심은 꽃들 보다는 채도가 떨어지지만, 나름의 소박하고 단순한 매력이 있어요.

 

제비꽃과 비슷한 보라색이지만, 꽃잎의 모양, 그리고 잎의 모양이 아주 달라요.

이 식물은 꽃과 잎의 구조가 참 특이해요.

여기 있는 보라색 꽃도 제비꽃보다는 훨씬 작아요. 이 곳에는 소나무가 없었는데, 소나무가 땅에 살짝 자라있었어요. 신기합니다.

아래의 흰꽃은 정말로 '들꽃'하면 떠오르는 그런 모양을 하고 있어요.

소박한 모양!

이꽃도 너무 특이하지 않나요? 흰색 바탕에 분홍+보라색을 섞은 색의 줄무늬가 있는 그런 꽃이에요.

오묘하고 너무 예뻐요.

이 꽃은 한국에서도 많이 봤던 것 같은데, 잎이 거칠고 딱딱하고, 노란 꽃이 꽤 오랫동안 피어있는 들꽃이에요 :)

 

조경용으로 심어놓은 화단위의 꽃들도 만개했어요. 

특히 튤립이 눈에 띄네요.

빨간 튤립과 가려진 두 송이의 데이지들 ㅋㅋ

 

예쁜 분홍빛의 튤립

주황빛의 튤립. 튤립이 완전히 피면 저렇게 잎이 벌어지는 군요.

이게 튤립의 안쪽 부분인 걸 알고 계셨나요? 엄청 징그럽게 생겼어요!!! 

 

이렇게 보색대비로(ㅋㅋㅋ) 펜지꽃 같은것도 심어놓았습니다.

인위적으로 심어놓은 꽃들은 꽃잎 색의 채도가 아주 높아요. 

마지막 사진으로,

여러 들꽃들이 모두 모여있는, 다양성있는 잔디밭 사진을 공유해요 ㅎㅎ

잔디밭 위의 멜팅 팟 (melting pot) 이네요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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