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4개월에 걸쳤던 나의 한국 생활의 본거지가 된 잠실새내/종합운동장역!
이번에 가본 밥집 6곳을 정리한다.
1. 해주냉면
신천역 맛집이라고 검색하면 대표적으로 나오는 곳이 바로 이 해주냉면이다! 엄청나게 매운 냉면으로 유명한 곳이다.
해주냉면은 원래 신천동 성당과 가깝던 곳에 매장이 있었는데, 재개발로 인해서 종합 운동장역 쪽으로 위치 이전을 하였다.
(그러면서 냉면 값도 5500원으로 올랐다. )
예전의 해주냉면은 포장이 안됐고, 물냉/비냉 외에는 다른 메뉴가 없었고, 그대신 엄청 싸게 팔고, 그래서 줄서서 먹는 그런 느낌의 음식점이었다.
그런데 세대 교체가 일어난 것인지, 포장도 가능하고, 계란이나 물만두, 쿨피스 같은 잡다한 사이드 메뉴를 판매중이었다.
육수 맛은 그대로인데 면이 너무 불어있다 ㅠㅠㅠㅠ
이렇게 물냉면으로 담백(?)하게 즐긴 후 매운 다대기를 넣어본다...
여전히 5500원이라는 매력적인 가격에 한끼를 잘 해결하고 갈 수 있는 해주냉면이었다!
2. 백종원의 홍콩반점0410 잠실신천점
백종원의 홍콩반점! 위치는 잠실새내역과 종합운동장역의 정확히 가운데쯤 있다. 모텔촌에 둘러쌓여 있고 햇빛이 들지 않는 빌딩 숲 사이에 있어서 좀 그렇긴 하다.
그렇지만 매장은 큼직하고 매장 안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나는 혼밥을 했는데, 짬뽕 + 탕수육인 탕짬면 (8500원?)을 시켜 먹었다.
가격이나 메뉴는 일반적인 홍콩반점과 같다.
위치가 약간 외지고 매장이 크기에 혼밥을 하기에 아주 적절하다.
혼밥 맛집 인정!
3. 칼라분식 (비추천)
새마을 시장 한복판에 위치해있고, '새마을 시장 분식집'등으로 검색하면 가장 많이 나오는 곳이다.
그렇지만 결과적으로 비추천이다.
먼저, 가게 구조가 너무 복잡하고 주문하기가 어렵다. (루프탑 카페 형식으로 3층을 개조하면서 동업을 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시스템이 분산되고 그렇다보니 손님 입장에서는 좀 혼란스러웠다)
그리고 가격이 너무 비싸고 떡볶이가 너무 달다. 건강이 안좋아질 것 같은 맛이다...게다가 떡이 좀 불어있고 싼 떡의 맛이 났다.
다양한 조합으로 메뉴를 파는 것 (예: 순대 허파만 등)은 좋았다.
너무 옛날, 싸게 만드는 스타일, 쇄신이 부족한 그런 떡볶이라 실망이었다.
4. 샤브쌈주머니 잠실직영점
샤브샤브 집! 고기를 제외한 재료를 무한으로 리필해 먹을 수 있도록 샐러드바가 있는 곳이다 :)
월남쌈도 해먹을 수 있고, 라이스 페이퍼는 무한 리필이다.
한우샤브샤브, 고기 무한리필 샤브샤브, 고기 구이등 여러 다른 옵션도 있다.
깔끔하고 가격도 과하지 않아서 잘 먹고 옴!
가격은 점심 때 가면 1인 기준 만원 초반, 저녁 때 가면 1인 기준 만원 후반 대 정도라고 생각하면 된다.
5. 마라공방 잠실신천점
마라탕 체인점중 하나인 마라공방! 잠실에도 종합운동장 사거리 부근에 지점이 하나 있다.
맛은 그냥... 체인점 화 된 맛이다. 이 지점이라서 더더욱 맛있고 그렇지는 않았다.
가격은 먹고 싶은 만큼 담아서 무게당 돈을 내는 방식인데, 적당히 먹으려면 1인 기준 만원 전후 정도의 가격이다.
혼자 먹기에도 자리도 어색하지 않고 전혀 이상하지 않은 곳이다.
실제로 혼밥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
6. 크라이치즈버거
크라이치즈 버거의 위치는 잠실이라고 보긴 어렵고 잠실에서 삼성동 가는 초입에 있지만 함께 포스팅한다.
크라이치즈버거는 한국판 '인앤아웃버거'를 표방해서 나온 요즘에 핫한 버거집이라고 한다.
인앤아웃과 비슷하게 메뉴의 가지수는 적고, 가격은 저렴하게, 그리고 속은 꽉꽉채운 그런 컨셉을 내세웠다고 한다.
버거 집이고 메뉴 주문에는 키오스크를 활용하면 되기에, 간단히 혼밥하기 아주 좋은 곳이다.
다만 매장이 약간 지하 골방(?) 같은데 있어서 좀 분위기가 썰렁 하고 공기순환이 잘 될 것 같은 느낌은 아니다...ㅎㅎ
매장 분위기도 막 엄청 깔끔하고 예쁘지는 않았다.
이렇게 속이 꽉꽉, 야채도 꽉꽉 정직하게 들어있는 버거로 꽤 마음에 들었다.
한번 쯤 사먹어보기에 충분한 값어치를 하는 곳인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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