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밥충을 위하여: 강남역 해장국집 세 곳 후기

나는 이번에 6-7월 2달간 강남역 부근에서 학원을 다녔는데, 이 때 혼밥할 일이 많았다.

혼밥 메뉴로 가장 든든하고 저렴한건 역시 국밥!

국밥충으로써, 국밥집을 열심히 찾아다닌 결과, 비싼 강남역 부근에서도 꽤 괜찮은 음식점 3군데를 알 수 있었다.

 

1. 강남 진해장 (02-557-2662) - 양선지해장국

- 구글 리뷰 기준 평점 4.0 (리뷰 수 약 700개)에 빛나는 곳 

- 강남역 12번출구 혹은 11번 출구쪽에서 3-4분 걸어가면 위치한다.

- 24시간 운영하는 점이 좋은 점!

- 양평 해장국 스타일! 양선지 해장국이다. 깔끔하다기 보다는 비교적 리치한 맛의 해장국이다.

 

 

가격은 양선지 해장국이 9천원인데, 양도 많고 음식이 빨리 나온다. 여기서 곱창전골을 먹는 사람도 아주 많다. 

포장을 하는 경우 1천원이 추가되어 만원인데, 그런만큼 해장국의 양도 많고 김치도 많이 준다. 포장도 깔끔하게 해줘서 돈은 더 내었지만 만족했다.

 

2. 전주해장국 - 뼈해장국

 

 

-뼈다귀 해장국 (8천원)을 파는 작은 가게이다.

- 가게가 좀 찾아가기 어렵고 크기가 작지만, 위치가 강남역 한복판이고, 맛이나 가격이 그에 비해 괜찮아서 만족했다.

- 콩나물 해장국 (7천원)도 판매한다.

 

3. 남서울 아바이순대 - 순댓국

- 신논현역 부근 쪽 상가의 지하에 있는 곳으로 순대국과 순대 정식 등 순대와 관련된 음식을 파는 곳이다.

- 꽤 오래되고 회사원들의 사랑을 받는 곳 같았다. 이 상가 안에 비슷한 컨셉의 가게들이 많고, 저렴한 테이크아웃 커피집들도 많다. 

- 술국도 팔고, 밑반찬 등이 생고추, 생양파 등 아주 친근하다. 아재들의 사랑을 듬뿍 받을 만한 느낌. 

 

 

9천원 짜리 순대 정식 한상. 그릇에 순대와 고기가 꽤 푸짐하게 나오는 대신 국 안에는 부추 외의 건더기가 없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 강남역 심장 부에 있는 음식점 치고는 괜찮은 맛, 구성, 가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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