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에서는 2018년 5월에 떠났던 유럽(네덜란드, 독일 위주) 여행의 경로가 어떻게 됐는지 간략히 정리를 하겠습니다.
작년 5월 여행의 목적은 학회 참석과 친구네 집 방문이었어요!
학회가 암스테르담에서 열려서 가게되었죠 ㅎㅎ
항공편: 에어링구스 Air Lingus를 이용, 650달러에 시카고 -> 암스테르담 항공편(더블린 경유)으로 다녀왔어요.
경로: 암스테르담 인 -> 기차 -> 프랑크푸르트, 근교 뷔스바덴 -> 기차 -> 튀빙겐 -> 렌트카 -> 러스트 유로파파크-> 스트라스부르 -> 튀빙겐 -> 버스-> 취리히 -> 비행기-> 암스테르담 아웃
처음 도착한 도시는 암스테르담!
예쁜 운하, 자전거, 다닥다닥 붙은 집들을 보고, 잔세스칸스에서 예쁜 풍차 마을도 보고 왔어요 :)
2019/04/25 - [여행리뷰/유럽 Europe] -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배낭 여행! 꼭 해야 할 4가지 추천♡, 장단점
학회 겸 해서 갔기 때문에 4박 5일을 정신없이 보내고, 프랑크푸르트 까지는 기차로 이동했습니다.
직행이었고요, 기차 시간은 18:40 출발 23:59 도착으로 약 5시간 20분이 소요되었습니다. 그리고 비용은 59유로였어요.
독일 공식 기차 예약 사이트를 통해 직접 예약했습니다.(https://www.bahn.de/p/view/index.shtml)
기차 여행은 언제나 설렙니다. 장거리 기차, 가끔씩 타는 거 정말 재밌지 않나요? 저만 그런가요? ㅎㅎ
5. 12일 밤 늦게 프랑크 푸르트 도착 후 친구를 만나서 회포를 풀고 >ㅅ<, 프랑크푸르트는 일전에 구경 했어서, 다음날에는 근교 도시인 비스바덴 Wiesbaden 을 갔어요 (기차 이용).
비스바덴의 바덴이라는 말은 온천이라는 뜻이래요, 그런 만큼 도시 광장에 뜨거운 온천수가 콸콸 나오는 곳이 있었어요.
그러고는 친구가 살고있는 튀빙겐으로 기차 타고 함께 갑니다 :)
튀빙겐에서 며칠을 묵고, 튀빙겐 대학도 방문했어요.
그리고 리터스포트 초콜렛 공장이 가까워서 그곳도 갔습니다!! 가길 진짜 잘했어요. 시외 버스 같은거 하나 타면 편도 30분정도 거리에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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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튀빙겐에서 차를 렌트하여 유럽 최대 놀이공원이라는 유로파파크도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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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파파크에서 놀고, 바로 국경을 넘어 차로 1시간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프랑스 스트라스부르거리를 구경하고, 하룻밤 묵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제일 실망했던 유럽 도시가 파리였는데, 같은 프랑스의 도시인 스트라스부르는 별 기대를 안하고 가서인지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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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나서는 다시 튀빙겐으로 돌아와 좀 쉬고, 취리히로 가는 플릭스버스 flixbus 를 타고 취리히로 갔어요. 3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스위스 취리히로 간 이유는 관광보다는 그 쪽에서 암스테르담으로 다시 돌아가는 비행기를 타기위해서 이었습니다.
비행기를 암스테르담 인, 아웃으로 잡았거든요.
독일에서 더 남쪽으로 이동하지 않으면 동선이 약간 애매해져서 아예 더 남쪽인 취리히로 3시간 버스를 타고 가서 그곳에서 암스테르담 행 비행기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기차로 튀빙겐에서 암스테르담 이동시 약 10시간 소요, 여러 번 갈아타야 하거든요.
사실 그래서 암스테르담에 밤 늦게 (12시쯤) 도착 후 하루 공항 노숙을 했습니다...
그때가 토요일 밤이라 암스테르담 숙소비는 너무나도 비쌌고, 도착해서 숙소로 이동해도 새벽 2시쯤에나 잘 수 있을 것 같았거든요.
다음 날 오전 9시 비행기를 또 타야 하는 터라 거의 잠만 자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노숙을 하기로 합니다.
스키폴 공항 노숙은 나름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냥 의자 여러개 있는데 짐을 풀고 앉아서 주무시면 됩니다... ㅎㅎㅎㅎ
저 같은 사람 여럿 있어서 외롭지 않아요...
아침 시간이 되면 스타벅스나 아침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카페도 열어요!
그렇게 아침 9시 비행기를 타고 경유지인 더블린에 도착했는데 비행기가 약간 연착을 했어요. 그리고 게다가 멍청하게 학생비자 F1 의 I20(학생비자 증명 서류)을 안 가지고 온 것을 발견합니다(!!!).
그런데 더블린->시카고 에어링구스 항공편이 워낙 많아서 인지 미국 입국 심사를 더블린에서 하더라고요.
비자가 없다고 하니 밖으로 나갈 수 없는 출입국 관리 사무소에 30분간 갇히게 됩니다... 그래서 더블린-시카고 비행기를 놓칩니다. ㅠㅠ
하지만 다행이도! 더블린 -> 시카고 에어링구스 항공편은 매 2시간 마다 거의 있어서 공짜로 다음 비행기로 바꾸어 주셨어요 (저같은 사람이 많아서 공짜로 바꿔주시나봐요 ㅠㅠㅠㅠ).
이쯤 되면 정말 심신이 지칠대로 지쳐있었죠 (전날에 공항 노숙에 비행기 연착, 놓침 당황).
그런데 그 때 딱 39유로를 내면 이용할 수 있다는 라운지를 발견합니다 (저같은 미국 입국 심사 지연으로 인한 부랑자들을 위한 맞춤 옵션!). 그래서 가서 정말 하고 싶었던 샤워도 하고, 맛난 것도 먹고, 핸드폰 충전도 하고, 그렇게 푹 쉰 후 시카고 행 비행기를 탑니다. 나름 해피엔딩이네요.
이 이야기는 더블린 공항 라운지 이용 포스팅에 더 자세히 다뤘습니다.. ㅎㅎ
2019/04/27 - [여행리뷰/유럽 Europe] - 더블린 공항 라운지 51st & Green 후기 (공항 노숙 후 미입국 심사 지연으로 비행기 놓치고 이용한 썰..)
이렇게 우여곡절 끝에 약 2주 코스, 13일간의 유럽 여행을 끝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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