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스테르담은 네덜란드의 수도죠! 다닥다닥 붙어있는 집, 자전거, 더치페이(?) 등이 생각나는 곳입니다.
저는 작년 5월에 학회 참석 차로 4박 5일 정도 암스테르담 시내에 묵었습니다.
5월의 암스테르담은 한국 보다는 약간 추웠지만 심하게 춥진 않았어요.
그때 했던 일들 중 암스테르담을 배낭 여행 할 때 꼭 해봐야 할 것 4가지를 소개합니다.
1. 암스테르담 시내 자전거타고 둘러보기
위 사진을 보세요. 정말 많은 사람들이 자전거를 타고 있지요?
암스테르담 시내에는 관광객들을 위한 자전거 렌탈샵이 많고, 정말 엄청나게 많은 자전거가 거리를 활보 중입니다 :)
그도 그럴 것이, 도시가 대부분 평지고, 도시의 크기가 딱!!! 자전거 여행 하기 좋은 정도에요 (시내가 한국 한개 구 정도?인 듯요)
추천 자전거 이동 코스는 중앙역 -> 반고흐 박물관 등이 있는 박물관 광장 지역입니다.
이런 예쁜 시내 풍경 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D
2. 박물관 거리와 광장 쪽 I am sterdam 보고 반고흐 미술관 가기
박물관지구 쪽으로 이동하셨으면 아이 엠 스테르담 동상이 있을 거에요!
상징적인 곳이죠. 사진 필수입니당
이곳에는 암스테르담 국립미술관 Amsterdam Rijksmuseum 과 반 고흐 미술관이 있습니다.
저는 이 중에 반고흐 미술관을 다녀왔어요 :)
감자먹는 사람들이 프린트된 감자칩 ㅋㅋㅋㅋㅋㅋ 빵터져서 찍었습니다.
반고흐 작품들이 많이 많이 걸려있어요 :)
3. 중앙역 앞 Mannekenpis 에서 감자튀김 먹기
네덜란드에 유명한 간식이 바로 감자튀김이라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암스테르담 감자튀김의 꿀조합은 감자튀김 + 마요네즈 라고 합니다!!!
이 중에 제일 유명한 곳은 중앙역 앞 Mannekenpis 이라고 합니다.
중앙역 광장에서 시내 방향 바로 앞쪽 거리에 있어요.
이곳에서 감자튀김을 먹을 때의 팁은, 많이 주문하지 말자!!! 입니다.
한 통또 양이 꽤 많으니 가장 작은 거 하나만 주문에서 같이 드시기를 바랍니다 ㅎㅎ (모자라면 더 주문하면 됩니다).
4. 네덜란드 풍차마을 잔세스칸스 가기
왜 암스테르담에서 할 일인데 다른 곳을 언급하냐고 하겠지만, 잔세스칸스는 암스테르담에서 20분 밖에 안걸려요. 내려서 풍차가 있는 곳 까지는 15분 정도 걸으시면 됩니다.
(중앙역에서 서비스 센터에 가셔서 잔세 스칸스 가는 티켓을 사시면 되고요, 편도 총 7유로 정도 합니다.)
다른 도시 기준으로는 그냥 다른 동네 가는 거죠 :)
시간이 부족하시더라도 꼭!!! 꼮!!! 반드시!!! 필!!! 잔세스칸스로 가세요. 절대 후회 안하실 거에요 너무 예쁜 곳입니다.
잔세스칸스 Zaanse Schans 역에서 내리시면 번잡한 암스테르담과는 다른 여유롭고 예쁜 마을이 갑자기 뿅 나타나요 :)
풍차가 있는 곳 까지 여유있게 향하는 그 여정 자체가 참 기억에 오래 남아요.
이런 예쁜 거리를 걸어갑니다.
풍차들이 나타나요:)
예쁜 산책로가 죽 이어지고, 너무너무 예쁘고 여유로와요.
암스테르담 배낭여행의 장단점
좋은점:
- 도시가 크지 않고, 주요 관광지가 밀집되어 있습니다. 어디 좀 볼려면 이동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는 파리, 런던, 로마 등의 도시보다 편리합니다. 다만 피렌체나 다른 소도시 같이 걸어서 모든 곳을 갈 수 있는 정도는 아닙니다. 자전거나 트램 등을 이용해서 모두 해결 가능합니다.
- 대중교통이 매우매우 편리하며, 모든 것이 중앙역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에서 중앙역에서 이동할 때 매우 편리하고 시간이 적게 걸립니다. 그냥 공항에서 지하철 하나 딱 타면 20분 만에 중앙역에 도착합니다. 그리고 암스테르담 중앙역에서 잔세스칸스로 이동할 때도 편도 20분밖에 안걸리고, 한시간에 3-4개씩 기차가 다녀요!
- 어딜 가든 사진이 예쁘게 나와요 :)
- 밤문화 즐기시기에는 최고의 도시일 것 같아요 ㅎㅎ 유럽 내에서 가장 진보적인, 항락적인 도시라고 하잖아요?
단점:
- 물가가 싸지 않아요. 교통비가 비싸고, 특히 숙박비가 좀 비쌉니다.
(저의 경우는 혼자 간 여행이고, 숙박비 아낄려고 6인실 게스트하우스에 묵었는데 정말 관리상태가 최악이었어요. 2층침대로 올라가는 사다리가 없어서 협탁으로 올라가라는 참신함을 보여줍니다!!! ㅋㅋㅋㅋㅋ 그런데도 하루에 50유로가까이 받더군요ㅠ)
- 사람이 너무 많고, 모든 거리가 복작복작 좁고, 번잡스럽습니다.
- 잘 때 중앙역 근처 시내 쪽에서 묵으시면 주무실 때 시끄러워요. 홍등가도 있고, 대마초등의 마약도 합법이고, 술집도 많다 보니 유흥을 즐기는 사람이 많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 오래 머물기에는 약간 편안한 도시는 아닐 것 같습니다. 그리고 관광객들이 밀집한 중앙역 근처는 물가와 집세가 비싸서 현지인은 많이 살고 있지 않은 것같아요. 그래서 현지 고유의 문화를 보는 느낌은 느낌은 덜했습니다.
정리:
1박 2일로, 혹은 비행기 경유를 이용해서 효율적으로 잔세스칸스까지 둘러보고 예쁜 인생샷들 찍기 좋은 여행지!
만약 바쁜 직장인 분들이 귀중한 휴가를 내셔서 일주일 동안 유럽 여행을 하신다면 추천드리고 싶은 여행지입니다 ㅎㅎ
(암스테르담 -> 브뤼셀 -> 파리 정도로 코스를 짜볼 수 있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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