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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리뷰/유럽 Europe

나의 네덜란드, 독일 위주 (+프랑스/스위스) 유럽 여행 코스 소개

by 셀림 2019.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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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에서는 2018년 5월에 떠났던 유럽(네덜란드, 독일 위주) 여행의 경로가 어떻게 됐는지 간략히 정리를 하겠습니다. 

작년 5월 여행의 목적은 학회 참석과 친구네 집 방문이었어요! 

학회가 암스테르담에서 열려서 가게되었죠 ㅎㅎ

항공편: 에어링구스 Air Lingus를 이용, 650달러에 시카고 -> 암스테르담 항공편(더블린 경유)으로 다녀왔어요. 

 

경로: 암스테르담 인 -> 기차 -> 프랑크푸르트, 근교 뷔스바덴 -> 기차 ->  튀빙겐 -> 렌트카 ->  러스트 유로파파크-> 스트라스부르 -> 튀빙겐 -> 버스-> 취리히 -> 비행기-> 암스테르담 아웃 

차로 모두 이동한다면 14시간이 걸리는 코스네요! 

처음 도착한 도시는 암스테르담!

예쁜 운하, 자전거, 다닥다닥 붙은 집들을 보고, 잔세스칸스에서 예쁜 풍차 마을도 보고 왔어요 :)

2019/04/25 - [여행리뷰/유럽 Europe] -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배낭 여행! 꼭 해야 할 4가지 추천♡, 장단점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배낭 여행! 꼭 해야 할 4가지 추천♡, 장단점

암스테르담은 네덜란드의 수도죠! 다닥다닥 붙어있는 집, 자전거, 더치페이(?) 등이 생각나는 곳입니다. 저는 작년 5월에 학회 참석 차로 4박 5일 정도 암스테르담 시내에 묵었습니다. 5월의 암스테르담은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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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스테르담 +잔세스칸스 여행! 

학회 겸 해서 갔기 때문에 4박 5일을 정신없이 보내고, 프랑크푸르트 까지는 기차로 이동했습니다. 

직행이었고요, 기차 시간은 18:40 출발 23:59 도착으로 약 5시간 20분이 소요되었습니다. 그리고 비용은 59유로였어요.

독일 공식 기차 예약 사이트를 통해 직접 예약했습니다.(https://www.bahn.de/p/view/index.shtml)

시간표!
그냥 구글 검색으로 해보면 더 시간이 적게 걸리는 옵션들도 여럿 있네요.

기차 여행은 언제나 설렙니다. 장거리 기차, 가끔씩 타는 거 정말 재밌지 않나요? 저만 그런가요? ㅎㅎ

독일 기차인 Deutsch Bahn 을 타고 프푸(프랑크푸르트) 고고! 

5. 12일 밤 늦게 프랑크 푸르트 도착 후 친구를 만나서 회포를 풀고 >ㅅ<, 프랑크푸르트는 일전에 구경 했어서, 다음날에는 근교 도시인 비스바덴 Wiesbaden 을 갔어요 (기차 이용).

비스바덴 성당, 거리, 프리마켓 등을 구경했습니다. 소소한 재미였어요.

비스바덴의 바덴이라는 말은 온천이라는 뜻이래요, 그런 만큼 도시 광장에 뜨거운 온천수가 콸콸 나오는 곳이 있었어요. 

그러고는 친구가 살고있는 튀빙겐으로 기차 타고 함께 갑니다 :)

여러 옵션이 있지만 2시간 30분 정도 걸리는 옵션으로 갔습니다.
작지만 너무 아름다운 곳이었어요! 

튀빙겐에서 며칠을 묵고, 튀빙겐 대학도 방문했어요.

그리고 리터스포트 초콜렛 공장이 가까워서 그곳도 갔습니다!! 가길 진짜 잘했어요. 시외 버스 같은거 하나 타면 편도 30분정도 거리에 있어요.

2019/04/20 - [여행리뷰/유럽 Europe] - 독일 리터스포트 초콜렛 공장 구경 + 하울

 

독일 리터스포트 초콜렛 공장 구경 + 하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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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튀빙겐에서 차를 렌트하여 유럽 최대 놀이공원이라는 유로파파크도 갔습니다.

처음에 멋 모르고 고속도로를 이용하지 않고 위와 같은 경로로 갔다가 별별 좁은 언덕길, 산길과 검은 숲을 강제 구경하며 무서운 운전을 했습니다 ㅠㅠ 운전 초보인데 ㅜㅜ

2019/04/21 - [여행리뷰/유럽 Europe] - 유럽에서 가장 큰 테마파크라는 독일 유로파파크 구경:)

 

유럽에서 가장 큰 테마파크라는 독일 유로파파크 구경:)

유로파 파크 Europa Park 에 대해서 들어보셨나요? 유럽 놀이공원 중에서 가장 큰 테마파크 라고 합니다. 유럽 쪽의 놀이공원은 어떤지 궁금하신 유럽 거주자 분들, 아이들과 함께 갈 곳 찾으셨던 분들, 독일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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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파파크에서 놀고, 바로 국경을 넘어 차로 1시간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프랑스 스트라스부르거리를 구경하고, 하룻밤 묵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제일 실망했던 유럽 도시가 파리였는데, 같은 프랑스의 도시인 스트라스부르는 별 기대를 안하고 가서인지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어요.

2019/04/22 - [여행리뷰/유럽 Europe] -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해질녘 + 밤거리 산책 Strasbourg, France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해질녘 + 밤거리 산책 Strasbourg, Fr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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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3 - [여행리뷰/유럽 Europe] -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숙소 추천: 샤토 드 푸스탈레스 (귀족 별장 느낌!)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숙소 추천: 샤토 드 푸스탈레스 (귀족 별장 느낌!)

스트라스부르 밤 거리 구경 후 저희는 숙소로 갔습니다 :) 같이 간 친구, 어머님과 친척분들이 단체로 가셔서 좋은 시간을 보냈다는 샤토 드 푸스탈레스 라는 곳에 갔어요. 이곳은 스트라스부르 시내에서 5킬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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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스부르. 기억에 오래 남아있는 예쁜 밤거리 산책 :)
다시 돌아갈때는 고속도로를 이용했어요. 근데 이것도 제한속도가 없는 (!!!!!) 아우토반이어서 이번에 차들이 너무 쌩쌩달리더라고요. 제 차 뒤의 차들이 매우 답답해했습니다.

그러고 나서는 다시 튀빙겐으로 돌아와 좀 쉬고, 취리히로 가는 플릭스버스 flixbus 를 타고 취리히로 갔어요. 3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스위스 취리히로 간 이유는 관광보다는 그 쪽에서 암스테르담으로 다시 돌아가는 비행기를 타기위해서 이었습니다.

비행기를 암스테르담 인, 아웃으로 잡았거든요. 

독일에서 더 남쪽으로 이동하지 않으면 동선이 약간 애매해져서 아예 더 남쪽인 취리히로 3시간 버스를 타고 가서 그곳에서 암스테르담 행 비행기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기차로 튀빙겐에서 암스테르담 이동시 약 10시간 소요, 여러 번 갈아타야 하거든요.

나름 취리히 중앙역 앞에서 사진도 몇 장 찍었네요.
혼자 이동하고 있었고, 밥 제대로 먹고 그럴 공간도 없어서 이렇게 편의점 같은데서 연어 샌드위치와 오이 미역 셀러드를 사서 저녁으로 먹었습니다. 저 두개를 합해서 약 $15정도를 냈어요. 취리히 물가 비싸요!

사실 그래서 암스테르담에 밤 늦게 (12시쯤) 도착 후 하루 공항 노숙을 했습니다... 

그때가 토요일 밤이라 암스테르담 숙소비는 너무나도 비쌌고, 도착해서 숙소로 이동해도 새벽 2시쯤에나 잘 수 있을 것 같았거든요.

다음 날 오전 9시 비행기를 또 타야 하는 터라 거의 잠만 자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노숙을 하기로 합니다. 

스키폴 공항 노숙은 나름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냥 의자 여러개 있는데 짐을 풀고 앉아서 주무시면 됩니다... ㅎㅎㅎㅎ

저 같은 사람 여럿 있어서 외롭지 않아요... 

아침 시간이 되면 스타벅스나 아침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카페도 열어요!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 스타벅스에서 17유로에 산 스타벅스 머그컵. 잘 쓰고 있습니다.

그렇게 아침 9시 비행기를 타고 경유지인 더블린에 도착했는데 비행기가 약간 연착을 했어요. 그리고 게다가 멍청하게 학생비자 F1 의 I20(학생비자 증명 서류)을 안 가지고 온 것을 발견합니다(!!!).

그런데 더블린->시카고 에어링구스 항공편이 워낙 많아서 인지 미국 입국 심사를 더블린에서 하더라고요.

비자가 없다고 하니 밖으로 나갈 수 없는 출입국 관리 사무소에 30분간 갇히게 됩니다... 그래서 더블린-시카고 비행기를 놓칩니다. ㅠㅠ 

하지만 다행이도! 더블린 -> 시카고 에어링구스 항공편은 매 2시간 마다 거의 있어서 공짜로 다음 비행기로 바꾸어 주셨어요 (저같은 사람이 많아서 공짜로 바꿔주시나봐요 ㅠㅠㅠㅠ).

이쯤 되면 정말 심신이 지칠대로 지쳐있었죠 (전날에 공항 노숙에 비행기 연착, 놓침 당황).

그런데 그 때 딱 39유로를 내면 이용할 수 있다는 라운지를 발견합니다 (저같은 미국 입국 심사 지연으로 인한 부랑자들을 위한 맞춤 옵션!). 그래서 가서 정말 하고 싶었던 샤워도 하고, 맛난 것도 먹고, 핸드폰 충전도 하고, 그렇게 푹 쉰 후 시카고 행 비행기를 탑니다. 나름 해피엔딩이네요.

이 이야기는 더블린 공항 라운지 이용 포스팅에 더 자세히 다뤘습니다.. ㅎㅎ

2019/04/27 - [여행리뷰/유럽 Europe] - 더블린 공항 라운지 51st & Green 후기 (공항 노숙 후 미입국 심사 지연으로 비행기 놓치고 이용한 썰..)

 

더블린 공항 라운지 51st & Green 후기 (공항 노숙 후 미입국 심사 지연으로 비행기 놓치고 이용한 썰..)

2019/04/20 - [여행리뷰/유럽 Europe] - 독일 리터스포트 초콜렛 공장 구경 + 하울 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에는 더블린 공항 라운지에 대해서 이야기할게요. 저번 포스팅에서 말씀드린 대로 저는 작년 5월에 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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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우여곡절 끝에 약 2주 코스, 13일간의 유럽 여행을 끝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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