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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리뷰/미국 USA

캘리포니아 산호세 다운타운 가는법, 샌프란시스코 근교여행코스 San Jose downtown

by 셀림 2019.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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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호세 다운타운 예쁜 스팟!


캘리포니아 주 산호세 San Jose 는 소위말해 '실리콘밸리'라고 불리우는 지역 중 핵심 격에 해당하는 도시다.
캘리포니아에서 차로는 1시간, 대중교통으로는 1시간 반 정도 떨어진 도시이며, 공항도 있고, 여러 IT회사가 밀집한 지역이다.
산호세 주변 지역에 구글, 애플, 삼성 등 우리가 알 만한 회사들이 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산호세 다운타운으로 가는 법은 샌프란시스코 역(San francisco station)에서 칼트레인Caltrain을 타는 것이다. 편도 $8.25을 내면 산호세역까지 약 1시간 40분 정도가 걸린다. 칼트레인은 급행, 완행이 있으면 출퇴근시간은 여러 대가 운행되고 그 외의 시간에는 1시간에 1대씩 운행되니 시간표를 잘 보고 이동해야 한다.
칼트레인 시간표 링크: http://www.caltrain.com/schedules.html
추천 코스들은
산호세역, 테크 뮤지엄 The tech museum of Innovation, 다운타운 카페 & 바 & 레스토랑들 구경, 산호세 미술관 San Jose Museum of Art이다 (산호세 주립 대학은 크게 특별할 점은 없는 것 같다.). 이곳들을 이동할 때 Lime이라는 스쿠터로 타보는 것도 추천한다.

예를 들어 구글 맵에 google inc 라고 검색하면 산호세 인근 지역에 위치함을 알 수 있다. 


그렇기에 이곳은 사람들이 유입되고 물가와 집값이 계속 오르는, 신흥 도시와 같은 그런 동네라고 한다.
그런 산호세의 다운타운을 구경갔다.
번잡한 샌프란시스코 보다는 훨씬 조용하면서도 깨끗하고, 예쁜 도시였다.
이곳에 가기위해 탔던 리프트 Lyft기사님의 말에 따르면 최근 몇 십년 사이에 산호세 다운타운 지역은 엄청나게 많이 변했다고 한다.
마치 경기도 어느 신도시가 개발되는 것처럼, 이곳도 IT회사들에 의해서 인구 구성이 바뀌고, 물가와 집값, 기반 시설이 바뀌는 등의 변화를 겪었나보다.
내가 본 산호세 다운타운은 그런 변화들이 이미 진행된듯한, 이미 많은 것들이 새롭게 만들어진 후를 보는 느낌이었다.
나의 첫인상은 일단 한적하다. 관광객도 많이 없다.

예쁜 유럽풍 건물 앞으로 산호세 지역만을 다니는 트램이 지나가고 있다.

산호세 다운타운 지역의 주요 스팟들.

위 지도는 산호세 다운타운을 요약해놓은 지도다.
산호세 미술관 쪽의 Plaza de Cesar Chavez (도로 사이에 잔디밭과 광장이 있는 곳이다) 와 더 테크 뮤지엄이 있는 지역이 중심부 of 중심부인것 같다.


산호세 다운타운 중심부 풍경.

실로 연결한 수많은 사진들 뒷면에는 베트남전과 관련된 각자의, 혹은 가족의 이야기가 담겨있었다. 베트남 전쟁은 엄청나게 많은 돈을 퍼붓고도 미국이 패배한 전쟁이다. 그래서 미국은 베트남 전쟁에 대해서 절대 쿨할 수가 없다는 말을 들었었다. 


산호세 다운타운에는 산호세 미술관이 있다. 건물 자체는 크나 특별전 위주이고 작품 수가 많지 않았다. 하지만 학생증을 제시하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그래서 미술관 구경을 했는데, 베트남 전의 트라우마를 다룬 베트남 작가의 개인전이 전시 중이었다. 운영 시간은 9시 - 5시이니 시간을 확인하고 가야한다.

예쁜 그래피티 작품들.


중심부를 지나 카페, 바가 밀집한 지역으로 향한다.

맛있었던 라떼


카페가 밀집한 지역으로 가서 아무곳이나 보이는 곳에 들어갔다.
Caffe Frascati 라는 이탈리아풍 카페였다. (현재는 nirvana soul이라는 카페로 바뀌었다). 밤에는 바Bar도 함께 운영하는 곳이었다. 사진에서도 볼 수 있듯이 인테리어가 고풍스럽고 클래식한 분위기다. 라떼 한 잔을 마시고 있는데 30분 뒤에 재즈 보컬 공연 같은것이 열리는지 사람들이 하나 둘 들어와서 목록에 자기 이름을 적었다. 아쉽게도 공연은 못보았다. 공연을 보았어도 좋은 추억이 되었을 것 같다.

기회가 되어 다른 날에도 산호세 다운타운 지역을 한번 더 가게 되었다. 이번에는 도심 곳곳에 있던 전기 스쿠터를 기회가 되면 한번 타봐야지, 마음을 먹고 갔다.

점심을 간단히 떼우고 싶어서, 다운타운 지역에 커피가 맛있고 부담없이 공부할 수 있는 카페를 찾아서 갔다. (Caffe Frascati도 좋았지만, 약간 그곳은 공부도 하고 오래 앉아 있기에는 좀 부담스러운 분위기였다. )
이 카페의 이름은 Voltaire coffee house 이었는데, 커피도 맛있고 분위기도 좋고, 나쁘지 않았다!

몸에 좋을것 같은 아보카도 계란 샌드위치를 시켰다. 맛도 나쁘지 않았다.

직접 원두를 로스팅해서 만든 커피를 주는 곳이었고, 커피 맛도 괜찮았다 (다소 진한 맛이었다).
산호세 다운타운 지역에서 많이 보이던 전기 스쿠터의 이름은 라임Lime이었다. 그래서 이곳에서 Lime 이라는 전기 스쿠터 앱을 깔아서 전기스쿠터 타기를 시도했다.

Voitaire Coffee House바로 앞에 이렇게 전기 스쿠터 여러 대가 주차되어 있었다.

-전기 스쿠터 타기-
Lime 이라는 앱을 설치하고, 내가 타고 싶은 스쿠터의 QR code를 스캔해서 언락Unlock을 하면 스쿠터를 탈 수 있다. 돈을 낼 때는 신용 카드를 연동해서 지불하면 된다.
기본적으로 퀵보드랑 타는 법은 같은데, 스쿠터의 오른쪽 부분의 버튼을 누르면 가속이 되어서 힘들이지 않고 나아갈 수 있다.
속도가 꽤 많이 나기에 아주 재미지다.
미국에는 요즘 자전거나 스쿠터를 공유해서 타는 그런 앱들이 많은 것 같다. 앱을 이용하면 얼마동안 탔는지, 몇 키로를 이동 했는지를 추적해주고 이에 따라 이용 비용이 계산된다. 간단하고 부담없이 재밌는 체험을 해볼 수 있어서 좋았다. 아마 한국에서도 안전한 지역을 중심으로 서비스가 시작되지 않을까 예상해본다.

오른쪽 부분에 QR코드로 스캔해서 스쿠터를 타고 QR코드 오른쪽에 있는 버튼을 내리면 가속이 된다. 정말 금방 타는 법을 아주 쉽게 배울 수 있다.



첫 라이드 기록! 카페에서 출발해서 다운타운 지역을 돌고, San Jose State University 산호세 주립대학. SJSU을 한바퀴 돌고, 미술관이 있는 다운타운 중심부로 이동했다. 체감상으로는 엄청 오랫동안 탄 것 같은데, 26분 가량이었고, $4.05가 나왔다.
참고로 스쿠터를 타는 곳과 주차하는 곳이 달라도 상관없기 때문에 도심 내에서 어떤 장소를 손쉽고 빠르게 이동하는 용도로 사용해도 좋은 것 같다. 개인적으로 이런 경험형(?) 여행을 정말 좋아하는 지라 너무 재미있었다.

스쿠터로 슥 돌아본 산호세 주립대학 SJSU. 이 지역은 이렇게 베이지 + 빨간 지붕 조합의 클래식한 건물이 많은 것 같다. 스페인 여행을 갔을 때 많이 봤던 느낌의 건물이고, 도시 이름도 스페인어 이름인 것으로 봐서 남미 지역 문화의 영향을 받은 것 아닐 까 싶었다.
산호세 주립대학 안.
산호세 주립대학 입구.

정리하면, 하루 쯤은 산호세 다운타운쪽을 여유롭게 구경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2022년 현재는 코로나 사태 이후로 다소 슬럼화되가고 있는 점이 아쉬운 곳이다… 그렇지만 한 번 쯤은 가볼 만한 곳이다 여전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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