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은 이제 다시 시작하는 미국 생활을 위해서 내가 한국에서 챙겨온 6가지의 약을 소개한다.
1. 드레싱 밴드 -밴드 닥터, 소형 8매입 1700원
타박상이나 베인 상처 수술 후 흉터 등에 붙일 수 있는 드레싱 밴드! 흔히 아는 작은 밴드 보다 환부가 클 때 크게 붙여줄 수 있다.
미국은 작고 섬세하게 만들어야 되는 모든 작은 물건들을 대충 만드는 경향이 있다. 게다가 가격도 비싸다. 그래서 상비 용으로 사옴!
2. 물파스 - 120ml 한 병 2000원
우리에게는 매우 친숙한 약인 물파스. 미국에서는 어떻게 불리우고 사용은 하는 건지 잘 모르겠다. '파스'라는 것 자체를 흔하게 사용하지 않는 것 같고, 또한 포장 재질이나 모양도 조악하다...
물파스 한 병은 2천원 밖에 하지 않으니 한국에 왔을 때 하나 쯤 챙겨가자!
3. 벌레 물린데 바르는 약 모벌디 -40ml 3천원
미국에는 각종 벌레가 참 많고 물릴 때도 종종 있다. 개미도 많고 다양하고 엄청 큰 크기의 바퀴벌레같은 벌레가 창궐하는 시즌(?)도 있다. 이상한 벌레나 모기에 물렸을 때 마음의 안정이라도 줄 수 있는 바르는 약을 사가면 마음이 편해질 것 같아서 한 병 샀다.
... 그러고선 내 룸메이트가 내 차에 서식하던 말벌에 쏘이는 사고가 발생하여 미국에 오자마자 모벌디를 사용하였다 ㅠㅠ
4.소화제 - 큐자임 10정 1500원
미국에는 우리가 흔히 아는 소화제가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소화제 코너에 가면 죄다 갤포스 같은 위산 과다 분비용 약만 팔고 체했거나 과식했을 때 소화를 잘 되게 하는 약을 팔지 않는다!!
왜 그런지 모르겠다. 다들 손가락을 바늘로 따는 건가? ㅎㅎ
암튼 그래서 나는 한국 오면 꼭 소화제를 사간다.
5. 종합감기약 팬텍 10정 2000원
미국에도 감기약은 아주 많고 다양하다. 그런데 너~~~무 다양하고 증상 별로 약이 세분화 되어 있어서 그냥 몸이 안좋고 감기 걸린 것 같을 때 뭘 먹어애 될지 모르겠을 때가 있다. 그럴 때 또한 마음의 안정 용으로 종합감기약을 2천원에 샀다.
6.마데카솔 케어 10g 5500원
미국에도 연고를 팔고 ointment라고 부른다. Bastracin 이라는 성분이 든 Neosporin 이 대표적인 제품명인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이 연고들을 잘 읽어보면 상처가 덧나지 않게하는 항생제 처방과 상처로 인한 가려움 등을 완화시키는 작용에 대해서는 명시해 놓았는데 새살이 빨리 돋게 하는 마데카소사이드와 같은 성분이 들었다고는 명시되어 있지 않다. (모르겠다 진짜로 안들어 있는 지는...) 가격도 15g에 7달러 정도 이니 한국에서 사가는 마데카솔과 비슷하다. 그러므로 기능많고 친근한 마데카솔을 하나 챙김
이렇게 다양한 약들을 한번에 사러 갈 때 나는 종로 5가 약국거리에서 약을 산다. 만약 내가 산 약들의 가격이 저렴하게 느껴진다면 그건 싼 곳에 일부러 찾아가서 약을 샀기 때문이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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