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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유학 생활

학생이면 무료! 미국대학 보건소에서 주는 감기약 패키지! + 미국대학 보건소 정보

by 셀림 2019.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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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동안 다니면서 알게 된) 미국 대학 보건소에서 해주는 것들!>
- 개인적으로, 한국 대학에도 보건소는 있지만 한국은 병원이 워낙 잘 되어있어서 굳이 이용하지 않았었다. 하지만 미국은 병원 이용비가 매우 비싸서 학교 보건소를 자주 이용하게 된다. 병원 이용비가 비싼건 내/외국인 모두에게 적용되기 때문에 대학교 보건소의 제공 서비스가 한국 대학에 비해 넓다.
- 왠만한 건강 문제에 대해서 진료받을 수 있고 약도 처방받을 수 있다. 감기 등의 내과적인 문제는 대부분 보건소에서 진료 가능한 것 같고, 가벼운 외상, 상처, 부상등의 치료도 된다. 하지만 수술이나 기계가 필요한 진료는 불가능하다 (그렇지만 주변에 연관 진료가 가능한 병원을 추천해주기도 한다).

진료가능한 증상 리스트 1.&nbsp;여드름 부터 수면 문제까지 정말 다양한 문제에 대해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진료가능 증상 리스트 2.&nbsp;

- 미국 학교에 처음 등록하면 보건소 방문에 대한 공지를 보내 준다. 보건소에 방문하면 각종 전염병에 대한 예방 접종여부를 검사해주고 접종도 해준다.
- 해마다 한번씩 업데이트 된 독감예방주사(flu shot) 서비스를 무료로 해준다.
- 여자의 경우 자궁암 검사, 유방 검사 (초음파 통한 검사 아님), 성병 검사, 피임약 처방 상담을 해주는 Woman's Exam 을 1년에 1회 무료로 (학생 등록 시) 받을 수 있다. 이 검사 후에 피임약 복용이 알맞다고 판단될 시에는 피임약을 무료로 처방해준다. (호르몬 피검사, 초음파 등의 진료는 무료가 아닌 것 같다.)
- 피로 등의 비교적 무겁지 않은 질환으로도 보건소를 방문해서 진료 받을 수 있으며 혈당, 영양분에 대한 피검사를 무료로 요청해서 검사 결과를 받을 수 있다. 나는 참고로 피로와 무기력감을 이유로 피검사를 받아서 비타민 D 부족 진단을 받아서 비타민 D 10000 IU 를 1주일 1회 10회 처방 받았다 (약값은 10달러 정도 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아래는 관련 포스팅!)
2019/06/14 - [일상리뷰/셀프케어] - 경험담! 만성피로, 무기력증의 원인에 대한 고찰 그리고 증상 개선한 구체적인 방법들

 

경험담! 만성피로, 무기력증의 원인에 대한 고찰 그리고 증상 개선한 구체적인 방법들

<증상> 나는 1년 전 쯤에 심각한 수준의 무기력증, 만성 피로 증상에 시달렸다. 구체적으로 서술하자면, 1. 아침에 일어날 때 너무 힘들다. 그냥 졸리다의 느낌이 아니라, 머리가 띵하고, 어지럽고, 아프고, 괴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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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갑상선 호르몬 등의 호르몬 이상 병력이 있었던 사람 (혹은 그냥 궁금한 사람)도 피검사를 무료로 요청 할 수 있다.
- 항생제, 파스 등을 요청 후 처방 받을 수 있으며 약값은 무료~ 5달러 선이다.
- 보건소 내의 정신건강센터 Mental health center에서 상담과 약물 처방을 해준다. 상담비는 따로 내지 않아도 되지만 이용하는 사람이 너무 많아 첫상담을 하기까지 한두달이상 걸리기 쉽상이다. 약 처방을 받는 경우 돈을 내어야 하는지는 모르겠다... 내더라도 많은 비용을 내라고 하진 않을 것 같다. 아무튼 비용적/서비스적 문턱이 높지 않으니 마음이 힘들면 이용해보자. (그렇지만 개인적으로는 심리적 문제의 케어는 학생생활상담센터에서 더 잘해준다고 본다. 내가 다니는 일리노이 대학교의 경우 학생생활상담센터는 정신건강센터와 독립된 다른 기관으로 다른 건물에 있다. 약물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생각되어지면 정신건강센터를 가고 심리상담이 더 주요한 경우 상담센터를 방문하자)
- 남성용/여성용 콘돔, 윤활제(까지??)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ㅋㅋㅋㅋ (그러니 피임 좀 잘 하라고! 라는 메세지인듯)
- 임신테스트기도 공짜로 준다! 사려 깊은 보건소 ㅠㅠ

이렇게, 감기약 패키지, 임테기, 상처 치료 패키지, 피임기구 등을 무료로 지급해 준다는 안내판이다.

- (이 포스팅의 이유인) 감기약 패키지를 매 학기 두 번 받을 수 있다. 진료가 필요 없고, 그냥 학생증 스캔해서 등록된 상태이면 공짜로 준다.
나는 여름-가을로 넘어가는 환절기를 맞아 감기에 걸려버렸다 ㅠ.ㅠ 그래서 감기약 받으러 보건소에 갔다.

일리노이 대학교 보건소의 이름은 McKinley Health center 이다
보건소에 입장하면 정면 앞에 카운터가 있는데 저 카운터에서 감기약을 받을 수 있다.
만약 보건소 등의 서비스 fee를 내지 않았다면 따로 수납할 수 있고 가격은 다음과 같다
이 리스트 중 나는 1번, 감기약 패키지를 요청했다.

위 사진에 쓰여져있는대로 한 학기에 2번 받을 수 있고, 타이레놀(아세트아미노펜)이나 애드빌(이부프로핀)에 해당하는 진통제와 기타 다른 감기 증상에 관련된 약들을 받을 수 있다. 나는 이부프로펜이 더 맞는 것 같아서 그걸로 달라고 했다.

집에서 오픈해보았다 ㅎㅎ.

이렇게 종이 봉투에 담아 줘서 기분이 좋다 ㅎㅎ&nbsp;
내용물은 다음과 같다. 감기의 증상, 원인, 자가진단 법등을 설명된 종이와, 온도체크 키트, 진통제, 목감기용 사탕, 기침약, 코감기약이 들었다.
먼저 이부프로펜은 200mg짜리가 50알 들은 작은 알약 병으로 제공해준다.
이렇게 휴대하기 쉽게 귀여운 약병 하나로 준다.

지난학기에 받았던 타이레놀과 동일한 성분의 약도 남아있어 찍어보았다.

한알에 325mg이 들어있는 약 100개가 들어있는 약통 하나를 받았었다.&nbsp;
325mg 의 아세트아미노펜이 들었기에 심한 감기에 걸렸을 때나 생리통이 심할 때는 2알을 먹어주면 된다.
기침약이라고 하는데 아직 기침 감기에 걸린적이 없어서 복용해 본 적은 없다.
코감기약
열났을 때 사용하는 체온 재는 키트.
마지막으로, 이건 그냥 '목캔디'이다! 20개나 들었다ㅎㅎ
마화한 맛이 나는 목 통증용 사탕이다. 맛도 달달하니 좋다 :)

이부프로펜은 종기 같은 염증이 났을 때나, 치통/생리통/두통 등이 있을 때 이용하면 가벼운 항염효과와 진통효과가 있다 하여 잘 복용중이다. 그리고 이번에 걸린 감기는 목감기라서 목캔디도 잘 먹고 있다 :)

병원비가 살인적으로 비싼 대신 가벼운 감기등에 대해서는 사려깊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주고자 하는 미국 대학 보건소의 마음을 엿볼 수 있는 감기약 패키지이다. 학생일 때 마음껏 이용하자!!!
2019/06/14 - [일상리뷰/셀프케어] - 경험담! 만성피로, 무기력증의 원인에 대한 고찰 그리고 증상 개선한 구체적인 방법들

 

경험담! 만성피로, 무기력증의 원인에 대한 고찰 그리고 증상 개선한 구체적인 방법들

<증상> 나는 1년 전 쯤에 심각한 수준의 무기력증, 만성 피로 증상에 시달렸다. 구체적으로 서술하자면, 1. 아침에 일어날 때 너무 힘들다. 그냥 졸리다의 느낌이 아니라, 머리가 띵하고, 어지럽고, 아프고, 괴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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