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는 기억해 보면 정말 아무 경각심없이 설탕을 많이 먹었던 것 같아요.
불량식품, 과자, 콜라, 초콜릿 등등...!
시대가 바뀌고 연구 결과가 쌓이면서 설탕은 당뇨병/고혈압/비만등의 성인병의 주범이며 인슐린 대사를 망가뜨려 우리를 계속 배고프고 또 먹을 것을 찾게 하는 나쁜 식재료임이 정설로 받아들여 지고 있어요.
저도 정제탄수화물을 적게 먹고 지방, 단백질 위주의 식사를 오래하니 실제로 식곤증이 덜 나타나고, 머리도 덜 빠지고, 살도 덜 찌는 효과 등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저탄고지, 키토제닉 다이어트를 하시는 분들에게도 설탕은 절대로 피해야 될 성분인데요.
특히 설탕이 많이 들어간 콜라등의 음료수는 절! 대! 로! 피해야한다고 해요.
문제는 음료수나 디저트를 먹을 때 무설탕 음료를 손쉽고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이 잘 없다는 거죠.
상큼한 맛이 땡길 때 느끼한 맛 위주인 저탄고지 식단은 안 맞는 선택이죠 ㅜ
저탄고지 다이어트를 하면서 즐기기 좋은 시원한 음료수 옵션을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먼저, 단맛을 원하시는 분들은 스테비아나 에리스리톨을 사주세요.
아이허브에 아래와 같이 한 포씩 타먹을 수 있는 스테비아를 팔고 있네요. 가격도 엄청 부담스럽지 않아요.
저는 대체 감미료를 많이 팔고 있는 미국에 거주하고 있어서 마트에서 스테비아 패킷세트를 샀어요!
1. 깔라만시 에이드: 깔라만시 원액 + 물 + 스테비아 (선택)
'깔라만시' 에 대한 이야기 많이 들어보셨을 거에요! 저는 소주에 타먹으면 숙취가 적다 카더라~ 이런 얘기도 들어봤는데요. 믿거나 말거나 어쨌든 깔라만시 원액 한 큰 숟가락에는 거의 영양성분이 들어있지 않아요. 따라서 설탕도 거의 없겠죠? 그렇지만 맛은 상큼! 시큼! 자극자극!한 맛입니다. 저는 그래서 새콤하고 자극적인게 땡길때 깔라만시 에이드를 만들어 먹어요. 느끼한 저탄고지 식단에 깔라만시 에이드를 곁들어서 먹어도 맛있어요. 비타민 C도 보충할 수 있겠죠?
*근데 비타민 C가 레몬의 30배 많이 들었다는 말은 거짓말이라고 합니다 ㅠㅠ.
유튜버 유나UNA 님이 추천해주신 슬림주스도 깔라만시 원액으로 해먹을 수 있어요.
진하게 우린 마테차 + 깔라만시원액 15미리 정도 + 스테비아 1패킷으로 만드는 건데요.
저도 여러번 해먹어봤는데 맛은 솔직히 그냥 그저 그렇습니다.
그냥 먹을만하고, 좀 피로회복에 좋은 것 같다는 생각을 했었어요 :)
2. 라임/레몬에이드: 라임/레몬 원액 + 물 + 스테비아
깔라만시 원액에 물을 타서 먹다가 문득 생각했습니다. "똑같은 원리로 라임/레몬즙도 팔지 않나? 그럼 물에 타 먹으면 되겠네!"
네, 미국에는 깔라만시가 유행하지 않았었기 때문에 깔라만시 원액을 살려면 비싸거든요. (340ml 세병에 $10쯤에 구매 했는데요, 한국 쿠팡에서는 1L에 3천원대에 팔더군요 -ㅜ-...)
그래서 마트에 냉큼 가서 물어봤습니다.
"Where's the lime or lemon juice?, ah I mean, some concentrates..."
그랬더니 레몬라임즙이 있는 곳으로 안내해주네요.
저는 레몬보다 라임을 좋아하기에, 1.88 달러라고 되어있는 라임즙을 샀습니다.
라임즙은 5ml 기준으로 영양성분이 나와있는데, 0 칼로리, 모든 성분이 0g이래요! (물론 15미리기준으로 하면 0칼로리는 아니겠지만 뭐가 되었든 아주 적은 양이겠죠?)
세 스푼인 15 미리 정도를 컵에 넣고, 물을 붓고, 얼음을 더해줍니다.
캬!!! 상큼하고 그리 시지 않고 스테비아를 넣으면 더욱 신맛이 없어져요. 평소에 먹던 에이드와 매우 흡사한 맛이네요 :)
맛도 건강도 모두 챙기는 똑똑한 음용생활 이네요 ㅋㅋㅋㅋㅋ
3.딸기주스 = 냉동딸기 + 물 + 스테비아
딸기는 저탄고지 다이어트를 하면서도 즐길 수 있는 고마운 과일이죠! 저도 딸기를 엄청 좋아하는데요.
냉동딸기 + 물 + 스테비아를 넣고 믹서기에 갈아주시면 아주 시원하고 상큼한 딸기 스무디 혹은 딸기 에이드를 만들 수 있습니다.
(여기에 사과맛 처음처럼을 섞으시면 스큐르바맛 칵테일이 됩니다...ㅋㅋㅋㅋㅋㅋㅋ)
이제 곧 여름이 다가오니
다들 시원하고 재밌게 다이어트 하시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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