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대믹 때문에 집에 갇혀있다가 얼마 전 생일을 맞아 오랜만에 주말 음식점 나들이를 가기로 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코로나 19 관련 음식점 운영 현황>
- 거의 대부분의 음식점이 포장 주문이나 배달 등의 서비스는 모두 그대로 운영중이거나 확대 운영되고 있다.
- 일부 음식점만 실내 좌석에서 식사가 되고 (일정 크기 이상의 음식점이거나, 외부로 통하는 문이 뚫려?있거나 등등...), 대부분의 음식점은 바깥에 실외 좌석을 비치하여 그곳에서 식사할 수 있거나 아니면 아예 테이크아웃만 할 수 있다.
(11/15 현재 확진자 수 증가로 indoor dining이 전면 금지되었다)
- 카페의 경우 실내 좌석에 앉을 수 있는 경우는 없고 외부 좌석만 허용 되는 것 같다.
- 적지 않은 수의 음식점이 코로나 사태를 계기로 폐업했거나 운영을 중단한 상태다. 운영 중단의 경우 특히 구글에 검색해도 잘 나오지 않는 경우가 있으니 오랫만에 가는 음식점이라면 꼭 전화를 해보고 가보자.
나는 10월 중순에 캘리포이나 산호세에 있는 Campbell 이라는 지역의 다운타운에 있는 Naschmarkt이라는 오스트리아 음식점에 가보게 되었다.
갑자기 오스트리아 음식점을 가보기로 한 이유는 일단 이곳의 평점이 4.7점으로 아주 높았고, 오스트리아 음식이 어떤 지도 궁금했기 때문이다.
독일 음식이면 소시지, 양배추 절임, 슈니첼, 맥주 등이 적지만 몇 가지가 떠오르는데 오스트리아 음식? 은 무엇이려나?
<Campbell 캠벨 다운타운 구경>
10월 중순 까지만 해도 캘리포니아 주 캠벨의 날씨는 거의 초여름 날씨였다.
그래서 많은 음식점들이 외부 좌석을 운영중이고, 분위기가 활기찼다.
실외 좌석만 운영하더라도 꼬마 전구들도 많이 달아놓고 하는 등 금요일 밤이라 그런지 분위기가 아주 활기찼다;
또한 버스킹도 하고 있었다 하하.
외부 좌석에 사람들이 가득가득 앉아 가수들의 노래를 듣고 있었다.
할로윈 데이때는 얼마나 또 사람들로 가득 찰 지;;; (그래서 그 때는 아무데도 나가지 않았다.)
뭐 이 광경을 구경한 나도 할 말은 없지만 뭐 미국 다운타운 (중 춥지 않은 지역)은 현재 이런 분위기이다.
이 다운타운 한복판에 내쉬마켓이 있었다.
손님들이 적지않았다. 예약을 한 후 가길 잘했다고 생각함!
<NASCHMARKT 후기>
이번에는 작정하고 갔기 때문에 거하게 먹기로 했다!
테이블에 앉자 마자 탄산수/물 중 어떤 걸로 먹고싶은 지 물어본다.
탄산수로 고르니 산펠리그리노 탄산수 큰거 한병과 라임을 얹은 잔을 주었다.
나중에 보니 이 탄산수는 따로 돈을 받지 않으셨다.
이런 음식점은 아무래도 빵이 생명이기에, 기대를 하면서 버터를 발라먹었는데, 기대만큼 아주 맛있었다.
여기서 우리가 먹은 메뉴는 1. (메뉴에 없는 스페셜) 홍합찜 2. Jager Schnitzel 3. Double Cooked Pork Belly 이었다.
(커피와 디저트도 먹음! 아래 참조)
우선, 에피타이저로 화이트 와인을 넣은 홍합찜을 시켰다.
좌석 배치를 기다리는 도중 다른 사람들이 이 홍합찜을 아주 맛있게 먹고 있길래 우리도 주문하려 보니 메뉴판에 없어서 웨이터 분께 여쭤보니 오늘의 스페셜 메뉴란다. 또 이렇다면 안 시킬 수 없지.
빵이 맛있고 소스가 새콤하고 짭짤한게 딱 입맛이 돌기 좋게 해준다.
무엇보다 빵과 잘 어울려서 좋았다.
다만 몇 개의 홍합은 좀 냄새가 났다.
메인메뉴는 오스트리아 전통음식으로,
버섯 크림소스를 얹은 슈니첼과 삼겹살 스테이크 같은 메뉴를 골랐다.
슈니첼은 돈까스와 비슷한 요리로 고기를 아주 얇게 두드려 빵가루를 입혀 튀긴 요리이다.
이 삼겹살 요리는 껍질을 바삭하게, 속은 촉촉하게 구운 삼겹살에 구운 콜리플라워, 배 등을 곁들이고 소스를 얹은 요리였다.
구운 배의 맛이 독특하고 좋았다.
두 메뉴 모두 맛이 나쁘지는 않았지만, 모두 약간 느끼한 타입의 음식이었던 건 조금 아쉬웠다.
메인 메뉴 선택을 약간 잘못한 듯!
생일을 기념해 작정하고 간거라 디저트도 먹기로 했다!!!
에스프레소와 SALZBURGER NOCKERIL 이라는 수플레 요리와 SCHOKO KUCHEN이라는 케익 메뉴를 주문했다.
겉은 구운 질감의 케익이고, 포크로 푹 찌르면 크렘 브륄레 같은 따뜻한 크림 층이 있는 디저트였다.
아이스크림을 곁들여 먹으니 맛있었음.
이 SCHOKO KUCHEN은 정말로 맛있었다.
부드러운 초코케익에 따뜻한 헤이즐넛 초코 코림 그리고 피칸, 마지막으로 아주 고급지고 맛있는 맛이 났던 커피 아이스크림까지! 식사 마무리를 아주 기분 좋게 할 수 있었다.
이렇게 풀코스로 먹었으니 돈이 많이 나왔다...
팁까지 해서 $160 정도!
그래도 오랜만에 후회없는 즐거운 시간이었다 :)
추천 요리는 홍합찜과 SCHOKO KUCHEN! (어째 주변 메뉴만 추천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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