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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리뷰/미국 USA

[보스턴 여행] 완전 추천! 보스턴 티 파티 뮤지엄

by 셀림 2021. 1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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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여행 때 다녀온 보스턴 티파티 뮤지엄(Boston Tea Party Museum)을 소개한다.
위치: 306 Congress St, Boston, MA 02210 (보스턴 강가Sea port 주변에 왠 옛날식 배가 있는데 딱 그곳이다.)
구성: 체험형 박물관 (티켓 값을 내고 입장해야 함), 찻집, 기프트샵, 부둣가 구조물 (입장 무료)
티켓 가격: $29.95/성인 1인 ($21.95/ 아동 1인)
요약:
- 미국 독립 전쟁의 시발점이 된 보스턴 차 사건을 기념하는 박물관이다.
- 18세기 식민지 시절 미국 풍의 옷을 입은 배우 겸 가이드 분이 직접 보스턴 차 사건의 참여자 연기를 하면서 배경과 전개 과정을 설명하며, 당시 차가 실려있던 배도 모형으로 제작해서 내부도 구경하고 차도 내던져 보는 퍼포먼스를 할 수 있다.
- 가이드 투어 식의 박물관이기 때문에 정해진 시간에만 입장해야 하고 1시간이 소요된다. 개인적으로는 생생한 체험형 박물관 경험이 재밌어서 티켓값이 아깝지 않았지만, 체험한 것에 비해 결코 싼 값도 아니다.
- 박물관 외의 찻집이나 기프트샵 그리고 외부 구조물은 티켓값을 내지 않아도 이용할 수 있으니 그냥 구경만 하고 사진만 찍어도 된다. 특히 이중에 찻집은 17세기 당시에 즐겨마시던 차 5종류를 4달러 정도에 무한 시음하는 곳이 있었다. 재밌고 맛있어서 추천한다.

보스턴 씨포트 부근을 구경하다 보면 이렇게 독특한 모양의 배를 볼 수 있다.
가까이 가보면 보스턴 티파티 박물관임을 알 수 있다. 꽤 들어가보고 싶게 꾸며져있다.

앞에 가보면 앞서 설명한 대로 가이드 투어이기 때문에 정해진 시간에 입장가능하다.
일찍 문을 닫는 경우도 있기에 시간을 꼭 체크하고 가기를 추천한다.
우리는 오전 11시 티켓을 구매하고 그 전까지 기프트샵을 구경했다.

100년 전 예쁜 기프트샵 비주얼 
차를 내다버린 사건인데 차용품을 팔고 있는 아이러니;

기념품 구경 후 지정된 시간에 입장하면 아래 사진과 같은 홀에 들어간다.

더 이상 사진 촬영은 금지였다.

이 홀에서 보스턴 차 사건의 역사를 연극 식으로 설명해주고, 원하는 관객들에게 궐기인으로 선언을 하는 참여자 역할도 시킨다.

이렇게 그 시절 복장을 한 가이드분들이 역사적 배경과 그 당시의 대서양을 가로지르던 무역 문화등을 설명했다.
배 안의 구조물은 사진 촬영이 허용되었다. 생각보다 배가 작아서 놀랐다. 이렇게 작은 배에 몇달 간 타고 어딘가로 향했을 사람들... 
영국에서 비싸게 수입되던 차 상자를 재현함
보스턴 차 사건 궐기인 명단과 당시 지도

배를 둘러보고 나서는 다시 내부로 들어가 결국 독립전쟁을 하게 되는 과정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영국편 온건파와 독립파와의 갈등, 독립파가 결합해서 결국 오합지졸이라도 군대를 만들어 전쟁을 시작하게 되는 과정 등이었다.
홀로그램이나 영상등으로 주요 인물들의 연기를 보여주는데, 마치 우리나라 사극 처럼 옛날식 말투의 영어를 써서 알아듣기 쉽지 않았다.
그래도 굵직한 내용은 눈치코치로 다 알아들을 수 있다.
관람이 끝나면 이렇게 TEA SHOP으로 이어진다. 개인적으로 이 찻집이 아주 마음에 들었다.
통창으로 되어 햇빛도 잘 들고, 예전 식민지 스타일로 아기자기하게 카페가 꾸며져있다.

예쁜 내부
$3.99를 내면 이렇게 5가지의 차를 무한 시음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왼쪽 3가지의 차는 맛이 괜찮았지만 오른쪽 2개는 좀 내 취향이 아니었다.

요즘 현대인들이 많이 마시는 차보다 맛이 좀 연하고 더 부드러운 느낌이었다.
홍차 4가지와 녹차 1가지를 시음할 수 있었는데, 대체적으로 왼쪽 차들이 더 맛있었다.

이렇게 3가지의 차가 맛이 좋았다.

보스턴 대표 디저트인 보스턴 크림 파이도 $4.50에 사서 같이 먹었다.

재밌는 체험 좋아하고 역사 좋아하는 분이라면 방문을 강력 추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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