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널 컬러 후 자아 성찰... 톤 별 스타일링에 따라 달라지는 인상 고찰 (여름쿨톤, 가을 웜톤 비교)

퍼스널 컬러 진단으로 여름 쿨톤 진단을 받았었다.

 

2020.01.22 - [일상리뷰/일상기록] - [한국에만 있다] 퍼스널 컬러 진단! 상세한 후기 (서울 선릉 이미지호) 여름 쿨톤 라이트-브라이트 사이 진단 받음.

[한국에만 있다] 퍼스널 컬러 진단! 상세한 후기 (서울 선릉 이미지호) 여름 쿨톤 라이트-브라이

나는 내가 적어도 웜톤이라고 생각했고,한국 사람들 중에서 가장 많다는 가을 웜톤 일 수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결과는 여름 쿨톤! 헣헣

나는 피부 톤도 사실 23-24호 정도라서 나는 내가 여름 쿨톤일 줄은 꿈에도 몰랐다.

여름 쿨톤 하면 뭔가 하얀 사람의 이미지 아닌가??

충격이었지만 또 셀카 찍은 것들을 돌아보니 점점 설득되었다.

 

셀카를 찍을 당시에는 한 색깔의 옷만 입고 있다 보니까 비교가 안되었기에 색깔에 대해 별생각이 없었는데,

비교를 하고 보니 색깔에 따라 얼굴빛이나 이미지의 미세한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한 톤으로 코디한 경우에는 또한 인상의 차이도 엄청나게 큰 것을 알 수 있었다.

 

퍼스널 컬러 진단이 가져오는 후폭풍과 자아 성찰을 기록한다.

 

먼저 봄 웜톤!

이런 색이 잘 어울리는 사람이 봄 웜톤인데, 나는 밝은 색감은 어울리나, 노란색이 많이 섞인 색깔로 인해 얼굴이 약간 누렇게 떠 보이는 면이 있다.

봄 웜톤 옷 중에 좀 더 쿨톤 계열 색(쿨핑크 등)과 흰색이 함께 섞인 밝은 컬러를 입으면 (예: 코럴 컬러) 그래도 어울리는 편 같다.

 

그리고 진단을 받을 때 컬러리스트 분 께서도 코랄 컬러 립 메이크업 + 연한 아이보리 톤의 아이 메이크업을 추천해주신 만큼 봄 웜톤 색상에서도 나에게 어울리는 색은 있나 보다.

이런 좀 상큼한 코럴 색은 어울리는 편

이런 흰색 많이 섞인 아이보리도 괜찮음.

그런데 이렇게 조금만 노란 끼 더 섞이면 덜 어울림.

 

다음으로 여름 쿨톤,

이런 느낌의 색감인데 밝은 라이트 톤이 잘 어울린다고 진단받음... 내 옷장에 많이 없는 색이라 당황스러웠다.

 

겨울 쿨톤은 너무 강렬하고 쨍한 색감이 또한 덜 어울렸다.

가을 웜톤 계열은 아예 퍼스널 컬러로는 거의 테스트해주지도 않으셨으나... (안 어울려서)

셀카 창고를 뒤져보니 가을 웜톤 코디 천지 ㅎㅎ

내 옷장엔 뭔가(?) 무난하고 때 안타는 카키, 브라운, 블랙 잔치...

시커먼, 칙칙한 나의 옷장...

메이크업은 또 MLBB랑 뮤트 톤 이런 거 유행하길래 로라메르시에 진저, 바비브라운 토스트 등 음영 섀도 유명 템도 사 모았고, 그 유명하다는 나스 돌체 비타도 최근 구매해서 흐뭇해하면서 쓰고 있었는데ㅠ.ㅠ

다 가을 웜톤 위주의 웜톤 템이었다..

자아 성찰 안된 채로 유행만 좇으며 바보같이 살았구나...

백열등에서 비슷한 포즈로 찍은 셀카를 비교해 보니 색에 따라 이미지도 사뭇 달라 보임을 알 수 있다.

미세하지만 이미지가 달라 보임!

밝고 얼굴도 좀 하얘 보이는 봄, 여름에 비해서 가을, 겨울은 조금 성숙해 보이는 느낌!

피부도 봄, 여름이 더 좋아 보이고 생기 있어 보인다. 특히 여름이 제일...

봄도 (내가 좋아하는 색감이고) 나쁘지 않지만 약간 누래 보이고, 여름이 정말 컬러 리스트 분 말대로 내가 낼 수 있는 가장 최적의 인상을 낼 수 있는 느낌적인 느낌이다.

나의 경우, 가장 극적으로 비교가 되는 두 톤은 여름 쿨톤 vs. 가을 웜톤이었다.

왼쪽: 여름 쿨톤. 오른쪽: 가을 웜톤.... 완전히 달라 보이는 이미지!!! 넘나 신기한 것!

여름 쿨톤의 경우 일단 피부 톤이 더 환해 보이고, 왠지 좀 깨끗해 보인다. 그리고 이미지는 더 밝고 뭔가 더 담백하지만 자신 있어 보임(ㅋㅋㅋㅋㅋ 오글)!

가을 웜톤은 잘 어울리는 사람은 그윽, 성숙, 고혹의 느낌이라는데...

나는 그냥 칙칙, 쳐짐, 우울에 더 가까운 느낌이다.

왼쪽 사진 4장을 자세히 보면 위 두 사진은 웃고 있고, 밑 두 사진은 그냥 애매한 표정인데도 왠지 전체적으로 다 웃고 있는 느낌이다.

오른쪽 사진들은 왼쪽 위와 오른쪽 밑의 사진은 웃고 있지만 4장 모두가 왠지 다 좀 웃어도 웃는 게 아닌 느낌... 웃어도 쳐지는 느낌 ㅋㅋㅋㅋㅋㅋ

넘나 신기하다.

언젠가부터 그냥 나도 모르게 회색, 브라운, 와인, 네이비 등 무난 (왜 무난한 지는 모르겠지만 그렇게 학습된?) 한 색의 옷을 많이 사 입었는데 이번에 많이 각성했다.

관심이 있어도 객관적으로 이미지 코치를 받을 기회는 참 없고 그런데, 퍼스널 컬러 진단을 받고 나니 자신을 잘 연구할만한 가치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퍼스널 컬러 후폭풍 후기 끄읕!

그리고 아래와 같이 폭풍 쇼핑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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