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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리뷰/미국 USA

캘리포니아 예쁜 동네 샌프란시스코 근교 Half Moon Bay 하프문베이 여행💕

by 셀림 2019. 1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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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도 이쁜 반달만 :)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근교로 놀러갈 만한 예쁜 관광지를 찾다가 하프문 베이라는 곳에 대해 듣게 되었다!
하프문 베이는 샌프란시스코 기준으로 남쪽 해안가에 위치한 예쁜 도시로, 샌프란시스코 공항과 위치상 가깝다. 공항 기준으로 차로는 30분, 대중교통으로는 2시간 20분이 걸린다고 한다.

물론 위와 같이 대중교통을 이용하기에는 너무나 복잡하게 갈아타야 하기 때문에 차를 렌트 할 수 있는 상황에서 여행하기 적절한 곳이다.

나는 캘리포니아 쪽을 여행하고 샌프란시스코 공항을 통해 시카고로 가는 비행기를 오후 3시반에 타기로 되어있어서 비행기를 타기 전에 반나절 동안 하프문 베이를 구경했다.

이곳을 구경가기로 정한 것도 전날 밤으로 정말 즉흥적으로 정하게 되었다. 내가 머물렀던 산 호세 지역에서는 차로 50분 정도 소요되는 거리에 있지만 어차피 공항쪽에 가야 되기에 시간 낭비 없이 알차고 재밌는 여행을 했다:)


하프문 베이에서 가장 예쁜 해안 절벽과 해안가 중심으로는 리츠칼튼 호텔이 있다.

리츠칼튼 호텔의 투숙객이 아니어도 호텔 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었다!

리츠칼튼 호텔! 입구 쪽에 들어서면 직원이 막아서는데 "잠시 트레일 걸을려고 왔다" 라고 하면 무료로 주차할 수 있는 방문증을 준다. 

주차를 하고 해안 산책로로 향한다.
해안 산책로인 costal trail!!!

트레일 주변으로 골프장이 조성되어 있다. 

예전에 한창 골프스타라는 골프게임에 빠졌을 때 이렇게 해안 절벽에서 골프를 치는 어려운 맵이 있었는데 그 생각이 났다.
골퍼들의 꿈의 골프장일 것 같다.
이렇게 리츠 칼튼 호텔에서 해안 절벽 방향으로 올라가면 절벽을 끼고 산책로가 길게 조성되어 있고,
절벽 아래 해안가로 들어갈 수 있는 계단이 있다.
때아닌 홍학 같은 새가 해안가에 앉아있었다.

11월 초에 방문했는데 구름한점 없고 바람도 해안가인 것을 고려하면 많이 불지 않았다. 캘리포니아는 정말 축복받은 땅이다...

이 사진 왼쪽 위에 보이는 작은 길이 해안가로 내려가는 계단 입구이다.
아까의 비치 엑세스를 따라서 해수욕장으로 내려왔다!  눈부신 태평양 앞바다가 펼쳐진다 :D
물이 눈이 부시도록 예쁘다. 아이패드 배경 화면이 생각난다. 

비교적 시내와 가까운 해안가여서인지 차에 반려 동물들을 함께 태우고 와서 산책을 즐기는 사람들이 꽤 많았다.
수영을 하기엔 수온이 좀 차가워서 수영을 하는 사람은 없었지만, 11월 임에도 불구하고 해변을 산책하기에는 충분히 어울리는 따스한 날씨였다.
물가 와서 신난 댕댕이들.


해수욕장 주변을 구경하고 난 후에도 한동안 산책로를 죽 둘러보았다. 
청명한 날씨, 깔끔한 조성, 예쁘고 다양한 식물, 멋진 경치 까지 하나 빠지는 것 없이 좋은 곳이었다.
귀족 놀이를 해야 될 것 같이 생긴 리츠칼튼 호텔의 캠프파이어장과 정원들.

멋진 구경을 하고 점심을 먹으러 하프문베이 다운타운으로 갔다.
사진들로는 미처 잘 담지 못했지만 다운타운은 관광 도시에 걸맞게 아주 아기자기하게 마주보고 있는 2-3층 건물들로 가득 차 있었다. 
기념품가게, 옷가게, 레스토랑, 카페 등이 예쁘게 늘어서 있었다.
하프문 베이 로고 
다운타운 곳곳에 예쁘게 장식되어있던 꽃들.

It's Italia라는 이탈리아 음식점에 가서 점심을 먹었다. 
맛은 그냥 저냥 이었지만 분위기가 예쁘고 서비스가 괜찮았다.
스테이크에 (추천함),
배 & 프로슈토 피자 (너무 짜서 비추천!) 먹음! 
 
정말 대만족스러운 반나절 여행이었다. 내가 지금 살고 있는 일리노이 샴페인 지역은 이렇게 가벼운 마음으로 떠날 수 있는 근교 여행지가 없는 점이 정말 아쉬운데 이번에 그 한을 조금 풀었다.캘리포니아 만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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