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취요리] 퀴노아 요리 추천 - 퀴노아 닭죽 (퀴노아 치킨수프)

쌀보다 단백질 함량과 영양이 더 우수하다는 퀴노아를 넣은 닭죽 입니다 :D

미국 자취생인 저는 이 퀴노아 닭죽을 한마리 분량 만들어서 소분, 얼려서 도시락 처럼 먹어요 !

 

한국에서는 찹쌀을 넣어 닭죽을 만들잖아요. 전 퀴노아를 넣어보았는데 맛있더라고요.

퀴노아를 넣은 이유는, 미국에서는 찹쌀을 구하기 어렵고 비싸요. 그렇다고 쌀을 넣자니 너무 떡처럼 흐물흐물해지는 식감이 전 싫더라고요.

그러자고 아무 곡물도 안넣자니 얼린 걸 해동할 때 고체가 된 기름이 뜬 닭탕(?)의 냄새나 비주얼이 좀 역한게 있더라고요 ㅜㅜ

그래서 눈에 띈게 바로 퀴노아! 퀴노아는 밥을 할 때 넣어먹으면 약간 딱딱한 식감이 있잖아요? 그래서 죽으로 만들면 식감이 살아 있어서 더 맛있더라고요.

 

퀴노아는 단백질 비율이 20-25%정도 되는 곡물로 슈퍼푸드라고 불리우기도 하죠? 

그냥 집에있는 아주 간단한 재료로 대충 뚝딱 만들어도 평타 이상의 맛이 납니다.

그럼 시작합니다!

 

재료: 생닭, 마늘 10알, 양파 1개, 파 3뿌리, 퀴노아 250g, 소금 

 

1. 생닭을 씻어줍니다.

생닭은 미국 마트에서 $4.48에 구매했어요.

2. 닭의 껍데기와 흰 지방 부분을 최대한 가위로 제거해주세요. 껍데기를 제거하지 않으면 기름이 너무 많아져요. 

2. 닭을 한 번 데칩니다. (귀찮으시면 생략해도 큰 문제는 없습니다).

3. 마늘 10알 정도, 양파 1개 (들큰한 단맛이 싫으신 분들은 생략해주세요.)를 씻은 후 썰어주세요. 전 얼린 대파를 나중에 넣었는데 이 때 통 대파를 넣어주시면 더 맛있어요. 그리고 퀴노아를 씻어주세요.

 

퀴노아는 물에 뜨는 게 많아서 조심조심 씻어서 물을 빼주시는 작업을 3-4번 해주셔야 해요!

4. 마늘, 양파, 데친 닭과 물을 잠길만큼 넣고 1시간 정도 끓여 주세요. 

5. 대파와 퀴노아를 넣어주시고 또 1시간 끓여주세요. 소금 간은 드실 때 해도 되고 이 때 해도 되고 아무때나 하세요~ 

1시간 더 끓이면 이런 비주얼이 되어요 ♡

6. 그릇에 담아서 반찬과 함께 드시고 남은 건 일회용 용기에 소분했어요.

엄마표 김치, 양파 마늘 장아찌와 함께 냠냠♡ 

맛은 닭죽인데 좀 더 고소하고 식감이 살아있어요! 조미료없이 건강하면서도 맛있는 맛!

 

세 번 해 먹고 소분으로는 통 4개 분량이 나왔어요. 그러니 총 6-7회의 식사를 해결 하는 양이 나오네요? 

냉동실 채워놓으면 든든합니다.

 

비용: 생닭 ($4.48), 퀴노아 (약 $2; 1파운드 450그램이 $3.99에 구매했고요. 반 통 양을 넣었습니다)파 3뿌리 (약 $0.5), 마늘 10알 (약 $1), 양파 1개 (약 $0.5) 해서 $8.5 정도에 만들 수 있네요.

 

가성비 갓 건강 식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