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북이 분명하겠지만 명랑 핫도그를 이제서야 먹어보았다.
갓튀긴 핫도그에 설탕, 머스타드, 케첩을 뿌려먹는 한국식 핫도그!
작년 '현지에서 먹힐까?'라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미국 놀이공원에서 한국식 핫도그를 팔았다가 대박이 난 에피소드를 본 적이 있다.
그걸 보면서 고등학교 때 '돌돌이' 핫도그(설탕 머스타드 케첩을 뿌린 핫도그. 감자를 감싼 버전도 그때부터 있었다)를 맛있게 사먹었던 기억이 나서 한국 가면 먹어봐야지 라고 생각했다.
이렇게 저잣거리 (?)에서 서서히 개발된 핫도그에 대한 집단 무의식 원형 (?) 들이 명랑 핫도그라는 체인점의 메뉴로 발현된 것 같다.
잠실야구장에 핫도그를 배달시켜서 맥주와 먹으며 야구를 보면 정말 재밌을 것 같다.
잠실새내역 쪽과 한강도 가까우니 핫도그와 주변 새마을 시장에서 먹을 거리를 사서 한강에서 먹어도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
관리가 꽤나 위생적으로 되고 있다.
길거리 노점의 단점인 위생을 보완한 체인점의 시스템...
나는 유투브에서 예습해서 알아낸대로 제일 맛있다는 점보 핫도그를 주문함!
소세지가 고퀄리티로 들어가 있어서 맛이 아주 조금 더 고급스럽다.
무엇보다 케챱 치즈 머스타드 설탕을 튀김 옷에 뿌린 부분 자체가 너무 맛있다. 이건 안 맛있을 수 없다.
미국 가면 또 못 먹으니까 그 다음날도 핫도그를 먹으러 감...ㅋㅋㅋㅋㅋㅋ
통모짜=통으로 모짜렐라치즈가 들어가있음
고구마= 겉에 고구마 조각이 붙어있음
구고마통모짜는 이 둘의 조합인 핫도그였다.
소세지가 안들어가서 치즈도넛 같은 맛이었지만 역시나 소스와 설탕의 조합 때문에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는 2개를 더 포장하였는데 2개만 포장하니 그냥 틀 없이 종이봉투에 담아주었다.
제대로된 틀에 포장해가려면 주문 해야 하는 최소 단위가 있는듯하다.
그런데 그냥 그 자리에서 갓 튀겨 나온 핫도그를 먹는 것이 제일 맛있다!
한국식 핫도그.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인기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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