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미국 유명 멕시칸 음식 체인점인 치폴레에 대해서 포스팅을 남깁니다.
치폴레는 미국 맥도날드에서 만든 체인점이란 것 알고 계셨나요?
맥도날드의 이미지가 건강에 나쁜 정크푸드를 파는 곳으로 이미지가 굳어졌잖아요. 그래서 한때는 샐러드 등을 팔면서 건강식으로 바꾸려도 시도했다가 굳어진 편견 때문에 실패하자 아예 건강한 이미지의 다른 외식 브랜드를 런칭했다는 그런 썰이 있어요. :)
치폴레의 시스템은 '네가 원하는거 골라담아' 입니다.
그렇다보니 주문 법이 다소 복잡해요.
이렇게 주문대에 여러 가지 재료가 담긴 통들이 있고, 거기에서 내가 원하는 재료를 담아서 주문하는 것이죠.
큰 틀에서는 재료를 큰 또띠아에 담을 지, 그릇에 담을 지, 타코로 만들지, 아니면 그냥 샐러드로 먹을 지 정해야 합니다.
이렇게 말입니다!!
큰 또띠아에 모든 재료를 담는다면 브리또 (BURRITO; 메뉴판 첫번째 옵션)가 되는것이고,
그릇에 담는다면 볼 BOWL (두번째)이 되고,
3개의 타코로 만든다면 TACOS가 되고,
그냥 밀가루 없이 샐러드로 먹는다면 샐러드로 고르면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큰 틀에서 담을 것을 고르고 나면
단백질이 들어간 메인 재료를 무엇으로 할지 고를 수 있습니다. 메인 재료를 무엇으로 고르냐에 따라 가격이 달라집니다.
가장 맛있는 메인 재료는 제 기준에서는 스테이크 지만 비싸서 그냥 치킨으로 많이 먹습니다.
저는 볼 BOWL 을 골랐는데요.
볼이 가장 인기있는 옵션입니다. 그릇에 모든 재료를 담아 줘서 먹기 편하고, 양도 많고, 또띠아 한장을 사이드로 요청해도 가격이 더 비싸지지 않거든요!!!
Can I have a bowl with chickens? 이라고 하시면 됩니다. 만약 또띠아를 드시고 싶으시면 tortilla as a side 라는 말을 추가하셔야겠죠 ㅎㅎ
그러고나면, 흰밥, 현미밥 중에 뭘 고를지 물어보는데요. 현미밥은 brown rice입니다. 둘다 약간 멕시칸 식의 양념이 되어있어요.
밥을 원치 않으시면 안고르시면 됩니다.
콩도 블랙빈을 할 지, 핀토 빈(붉은 콩)을 할 지 고르라고 합니다. 그냥 손으로 가리키면서 고르면 됩니다.
밥 까지 고르고 나면 살사, 옥수수, 야채, 치즈 등등을 고르시면 됩니다. 손으로 가리키면서 이거 달라고 하시면 되고요.
참고로 과카몰리(아보카도를 으깬 초록색 딥 같은 것)를 고르시면 추가금액을 내셔야 합니다.
과카몰리는 안고르고 다른 재료 다 달라고 하고 테이크 아웃 해서 나옵니다.
매장 분위기, 인테리어는 이런 느낌입니다.
모던한 인테리어 스타일을 추구하네요.
볼을 고르시면 이렇게 종이 그릇에 은박지 뚜껑을 덮어서 줍니다.
엄청 튼튼하게 마개를 닫아 주지 않기 때문에 주의해서 들고 다녀야 합니다.
사이드 메뉴로 포장해주신 또띠아 입니다. 이걸 찢어서 볼의 재료에 싸먹으니 꿀맛이었어요.
잡탕밥같지만 드시면 꽤 맛있습니다.
이렇게 싸먹으면 맛있네용~~!!
정작 멕시코 사람들은 치폴레가 너무 미국화 됐다며 꺼리더라고요 ㅋㅋㅋ
그래도 제 입맛엔 가끔 가기에 괜찮은 곳입니다.
근데 이 음식이 솔직히 엄청 건강하진 않을것 같네요. 탄수화물도 많이 들었고요~ 그래도 맛은 있고 야채도 듬뿍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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