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블로그 운영후기- 운영 동기, 티스토리 블로그 장단점, 티스토리 통계 보기, 구글서치콘솔

블로그를 19년 3월 30일에 시작하였으니 벌써 6개월 정도가 되었다!

현재까지 글 수는 120개 정도, 일 평균 조회수는 평균 150정도, 누적 방문수는 18,800이다. 

유투버들에 비하면 참 귀여운 통계 수치들이지만, 영상 제작에 시간이 많이 드는 것에 비하면 적은 시간으로 소소하게 운영할 수 있는 것이 블로그이다. 

<우선, 블로그 운영 동기>

해외 생활, 거기다 따분한 시골 지역에서 생활 하다보니 소통할 곳이 부족하여 답답한 마음이 있었다. 그런데 나와 비슷하게 미국 거주중인 블로거의 포스팅을 우연히 보았는데 아기자기하게 예쁘게 블로그를 꾸며 놓았고 광고 수익도 창출 중인 것 같았다. 이를 보며 나도 내 생활을 기록하고 광고 수익도 얻음으로써 생활에 더 '의미 부여'를 하고 싶었던 것 같다. 그래서 블로그를 어떻게 하는 지를 찾아보았더니 네이버 블로그밖에 몰랐던 나와는 달리 아주 많은 사람들이 티스토리 블로그를 하고 있고 그 주요한 이유는 광고 수익을 더 많이 창출할 수 있기 때문임을 알게 되었다.

<네이버 블로그를 하지 않은 이유와 티스토리를 택한 이유>

네이버블로그는 구글 애드 센스를 통한 수익 창출이 불가하고 네이버 전용 광고 플랫폼만 달 수 있는데 수익이 크지 않다고 한다 (최대 한달 5천원 쯤?).  그렇지만 네이버 블로그는 커뮤니티 활동(댓글, 이웃등)이 활발하기 때문에 블로그가 좀 뜨면 협찬이나 사은품등을 많이 지급 받을 수 있다고 하는데 나는 미국 거주 중이라 이 또한 어려울 것 같았다. 반면 티스토리는 자유롭게 애드센스를 통한 광고가 가능하고 (물론 애드 센스 측으로 부터 승인을 받았을 경우) 제공되는 블로그 디자인도 깔끔하고 예뻐(져)서 그리고 결정적으로 내가 처음으로 블로그 운영에 관심을 가지게 해주었던 블로그인 '망고댁의 소소라이프'라는 블로그가 티스토리 블로그라서 선택하게 되었다. 망고댁님의 블로그에는 티스토리와 네이버 블로그, 카카오 브런치를 상세하게 비교한 글이 있고 많은 도움이 되었다.

그래서 원래 있던 네이버 블로그에 한 두개 올려놓았던 포스팅을 옮기고 티스토리 블로그 운영을 19년 3월 30일에 시작하게 되었다.

19년 3월 달의 귀여운 총 조회수 36! 이 중 대부분은 내가 직접 들어간 거다 ㅋㅋ

초기에 올렸던 포스팅들

티스토리는 19년 7월 경에 조회수 카운트 정책을 셀프 유입 제외로 바꾸었다. 그렇기에 그 전에 나온 조회수중 특히 초기 조회수는 내가 직접 들어간 게 8할이다 ㅋㅋ

예를 들면 갓 블로그를 시작한 4월의 경우 기타 유입이 2천 건에 달하는데 저 중의 반은 내가 직접 들어간 것으로 추정된다.

처음에 블로그를 시작했을 때 티스토리 측에서 모바일 메인에 내 글 중 하나 (샌프란시스코 맛집 추천 - Perry's)를 올려주셔서 처음부터 조회수 100이 되기도 했었다.

아무튼 처음에는 나라도 열심히 들어가고 하지 않으면 조회수가 많이 나오지 않아 어떻게 하면 내 글이 검색어에 노출 될 지를 고민했었다.

검색해보니 그 방법은 '구글 서치 콘솔'과 '네이버 웹마스터 도구'에 내 블로그를 등록하고 사이트맵을 등록하고 그리고 글을 한 포스팅 씩 검색어에 노출되게끔 등록해 주는 것이었다.  

그래서 열심히 등록했다. 

가장 정확하게 블로그 조회수 유입과 검색어 분석을 해주는 구글 서치 콘솔

네이버 검색 유입을 관리해 주는 네이버 웹마스터 도구

그러니까 선택적인 몇 개의 포스팅이 인기를 끄는 건지, 아니면 구글/네이버 입장에서 희소하지만 검색어가 많은 자료라서 그런건지 몰라도 몇 개의 포스팅을 검색어 상위에 올려주었고 그런 인기 글의 경우 꾸준히 조회수가 나오기 시작했다. 

이렇게 내 블로그의 인기글인 포텐시에이어 후기와 비욘드미트 후기를 내 구글 계정으로 구글에 검색하면 내 블로그 글이 몇 번째 검색 결과로 나오는지 통계가 뜬다. 이렇게 상위에 올려주니 꾸준히 조회수가 나온다. 

 

그리하여 요즘에는 검색이 8할, 직접 유입이 2할로 비율이 통째로 뒤바뀌었다! 그 중 구글 검색이 가장 많은 상황.

 

이전에 포스팅한 바와 같이 6월 경부터 구글 애드 센스 광고도 달게 되면서 점점 포스팅을 할 때 광고 수익과 조회수가 많이 나올 만한 내용을 적게 되는 면이 있다. 여전히 나의 '재미'가 블로그를 하는 가장 큰 이유기는 하지만 점점 조회수 노예가 되어가는 면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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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면 마음 챙김 명상 프로그램을 다니면서 느낀 점을 그림후기로 남긴 것과 같이 내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는 포스팅의 비중이 최근에 많이 줄게 되었다... 그렇지만 이것이 티스토리 블로그라는 매체의 특징임을 알게 된 것도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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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이쯤에서 정리.

<티스토리 블로그 운영 장단점>

장점

1. 유료 광고를 달 수 있어서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 물론 많은 돈을 벌 수는 없지만 재미를 추구하면서 돈까지 벌 수 있기 때문에 유익하다.

2. 플랫폼의 자유도가 높아서 이것저것 시도해 볼 수 있고 기본 제공 블로그 디자인도 깔끔하고 예쁘고, 더 내 개인 블로그 같다 (수많은 네이버 블로그 중 하나가 아닌...).

3. 티스토리에서 제공해주는 통계 서비스가 제법 깔끔하고 유용하다.

단점

1. 검색 위주의 유입량에 기댈 수 밖에 없어서 이에 맞춰서 글을 작성하게 된다. 사람들이 블로그 검색을 할 때는 보통 '정보수집'이 목적인 경우가 많기에 나도 이에 맞추어서 글을 작성하고 피드백을 기대하게 된다. 예를 들면 일기나 느낀 점 개념의 글 보다는 정보 제공을 위한 글을 적게 된다.

2. 이웃, 구독 등의 기능이 약하다. 티스토리에도 구독서비스가 있지만 티스토리 사이트에 가입해야되고 티스토리를 마치 인스타그램처럼 이용하는 사람의 수는 아주 적기 때문이다.

3. 좋아요, 댓글 등 피드백이 아주 적어서 외딴 곳에서 글 쓰는 느낌이다. 피드백은 오로지 조회수와 광고수익(돈)으로만 확인해 볼 수 있다. 이는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나만 해도 블로그 검색 할 때 정보만 얻어가지 댓글은 거의 달지 않고 하트도 절대 눌러 주지 않는다. 

4. 검색어 상위에 아직 오르지 않은 최신 글들의 조회 수가 처음에는 너무 낮아 블로그질 하는 동기를 떨어트리게 한다...

<티스토리 블로그로 돈 많이 버는 사람들은 뭘까?>

장단점을 종합해보면 블로그는 이슈분석, 맛집분석, 티비 프로그램 후기 등 정보제공+분석과 같은 글을 위주로 블로그를 하시는 분들이 수익 창출을 하기에는 아주 좋은 플랫폼같다. 

예를 들면 '김성재 여자친구', '조국 딸' 등 요즘 현 시국에 아주 화제가 되어 검색 순위가 높을 것 같은 내용을 웹서핑으로 정리해서 포스팅하면 검색 유입이 순식간에 팍팍 되어 수익 창출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자기 전에 포털 검색이나 볼까~ 하면서 침대에서 보다가 화제가 된 내용에 대해 더 알고싶으면 구글에 검색을 해보는 사람들의 유입을 꽉 잡을 수 있을 테니 말이다. 

나의 경우는 그런 식으로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지는 않다. 그래도 내 블로그의 정체성을 '나'로 삼고 싶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조회수가 높은 포스팅을 많이 하고 있지는 않지만, 가끔은 내가 재밌어 하는 내용 중 퀄리티가 높은 글에 대해서 높은 조회수로 (댓글로는 아님 ㅋㅋ) 반응이 오는 경우도 있다.

아래 링크는 그 예가 될만한 포스팅이다.  피로로 고생했을 때 무엇을 했는지에 대해서, 미국 기숙사 식당에 대해서, 그리고 내가 평소에 생각했던 코디법에 대한 내용들이 인기 글이 되었다. 신기한 건 바로 조회수로 반응이 오진 않았고 시간이 지나니 점차 인기글이 되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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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평소에 썰 푸는 걸 좋아하고 소통하고 싶은 사람이 블로그를 통해 그 욕구를 해소하는 건 좋은 것 같다. 그렇지만 티스토리는 피드백의 양이 살짝 부족하다. 

"나는 뭐가 됐든 돈으로 보상받는게 제일 좋아!" 하는 사람은 남들의 관심을 끌 수 있을 만한 내용으로 유투브나 블로그를 하면 수익 창출을 많이 할 수 있을 것 같다.

관심 종자거나 ㅎㅎ 소통을 중시하는 사람들은 네이버 블로그가 더 좋은 선택일 것 같다.

결론적으로는... 나는 네이버 블로그 혹은 카카오 브런치도 병행 운영 할 생각을 조금씩 하고 있다. 네이버의 비밀 댓글, 공감 등 사회적 관심을 좀 더 받고 싶은 마음도 있기 때문이다.  

*그로부터 10개월 후... 사실 네이버 블로그도 시작했으나 꾸준히 잘 운영해온 림의 이데아에 애정이 더 생기는 중! 아래 후기글도 더 남겼으니 확인해 주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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