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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리뷰/한국 Korea

삼청동 맛집 북촌 깡통만두에서 만두전골 먹다

by 셀림 2019.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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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한국 나들이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날은 엄마랑 삼청동과 북촌 나들이를 한 날이었어요.
그 중에서 점심을 뭘 먹을까 열심히 궁리한 끝에 삼청동, 안국역 부근 만두전골로 30년째 맛집인 깡통만두라는 곳이 있다고 해서 찾아갔습니다.

우와 완전 간판이 90년대 감성의 글씨체네요!
내공이 있을 것 같은 느낌입니다.
안국역에서 걸어서 약 5분정도 걸리고, 골목 안쪽에 위치하고 있어요.

수요일 점심시간에 가서인지 다행이 기다리지 않고 바로 착석할 수 있었습니다.
직원분들 말로는 기다리는 경우가 많은데 저희가 간 날은 운이 좋았나봅니다.
매일 면과 만두를 직접 만든다고 써져 있네요. 김치와 밑반찬 까지! 기대가 됩니다.

가게 안에서 밖을 바라본 풍경은 갖가지 식물들로 가득했습니다.

깡통만두의 메뉴판입니다.
미국에서는 맛있는 전골 요리가 잘 없기에 전골이 먹고 싶어서 만두전골 소 사이즈를 주문합니다.

먼저 열무김치와 김치 양파절임 등 밑반찬이 셋팅 되네요.
그릇과 버너 모두 아주 깨끗하게 관리하시는 점이 처음으로 마음에 드네요.
김치 등 반찬의 맛도 조미료 1도 안들어가고 정갈하고 깔끔한 맛이었습니다.

드디어 기다리던 만두전골이 셋팅됐습니다!!!
만두가 아주 큼지막하니 실하네요.
직접 만든 테가 팍팍납니다.

약 5-10분 정도 야채가 숨이 죽을 때까지 끓였어요.

맛은, 아주 담백하고 건강한 맛이었습니다.
자극적이고 팍팍 땡기는 맛에 익숙했다면 맛 없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사실 옆 테이블에서는 육전+비빔국수를 많이들 드시더라고요. 다음에는 그 조합도 먹어보고 싶어요.
그래도 맛있는 만두전골이었습니다.
양도 아주 정말 2명이서는 다 못 먹을 정도로 많았어요!
3명에게 딱 적합한 양 같습니다^^
이곳 깡통만두, 1988년부터 영업했다고 하는데,
30년을 지켜온 내공있는 맛집 가보고 싶으신 분들, 자극적인 맛 싫어하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가게 밖에는 이렇게 미니 텃밭들이 깨알같이 있고 참 분위기가 아기자기해서 좋았어요.
기분좋은 점심 먹고 갔습니다!

이어서 북촌, 삼청동 나들이에 대한 내용 포스팅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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