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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리뷰/일상기록

미국 아마존 프라임 고객 전용 초고속 배송, 환불 시스템 허브 락커 고찰!

by 셀림 2020.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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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미국 아마존 amazon 주가가 많이 오르고 있다고 한다 (이미 주가는 높았겠지만).

사실 아마존은 한국으로 치면 예스 24같이 책을 파는 웹사이트 였다 (이걸 아는 사람들도 이젠 많지 않을 것 같다.) 그러나 아마존은 변화에 변화를 거듭해서 미국 전국 곳곳 그리고 세계를 상대로도 물류, 온라인 쇼핑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하였다. 

요즘 쿠팡에서 공격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로켓 배송, 로켓 와우 등의 서비스 (1-2일 안에 도착 보장, 쿠팡맨 기용, 새벽 배송, 월 정액제 등)도 사실 아마존의 프라임 Prime 서비스를 벤치 마킹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아마존의 프라임 Prime 서비스도 쿠팡 로켓 시리즈와 비슷한데, 한달에 $12.99 (학생 계좌이면 $6.99)를 내어야 한다.

프라임의 주요 서비스는 다음과 같다. 

- 프라임 Prime이라고 체크된 물건들 배송료 액수 상관없이 무료, 1-2일 내 도착 보장 (미국 전역 대부분 지역에). (프라임 회원 아니면 총액 $25 넘으면 대부분 무료배송. 한국과 다르게 판매자가 다르다고 배송비를 각각 따로 내야 되는 경우는 드물다.)

- 프라임 락커 Prime Locker를 통한 편한 배송 받기, 빠른 무료 환불

- 아마존 프라임 전용 영화, 음악 재생 서비스

- 그 외 아마존 프라임 전용 이벤트나 선물등 참여 가능

 

처음에 미국에 학생 신분으로 생활하게 되면 아마존 학생 어카운트를 만들 수 있고, 학교 이메일로 인증하면 6개월 간 프라임 서비스 이용이 무료이다. 그 이후 자동으로 유료로 전환되는데 (처음에 가입할 때 신용카드 정보 입력해야 함), 처음 이사와서 짐 꾸리고 하다보면 자질 구레하게 필요한 물건들을 아마존 프라임으로 편리하게 사다 보면 그 편리한 맛에 빠져 아마존 프라임을 쉽게 취소하지를 못한다. 

돌이켜 보면 계속 프라임 서비스를 구독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귀찮아서, 잊어버려서 안 끊는 사람들도 많은 듯함...)

아무튼 나는 이번에 한동안 취소했었던 아마존 프라임 계정을 살리면서 물건들을 프라임 락커에서 받기 위해서 우리 대학교에 설치된 락커에 갔다.

한국의 경우 편의점 배송 등의 서비스로 락커 기능을 대신하는 것 같은데, 미국은 편의점이 너무 드문드문 떨어져 있고, 대학교 안에는 편의점이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대학교 위주의 시골 마을인 우리 동네에는 3년 전 쯤 부터 대학교의 중심 건물 안에 락커가 떡 하니 입점해있다.   

아주 많은 사람들이 편리하게 이용하고 한 번 이 편리함을 맛보면 끊기가 어렵다...

이렇게 학교 중심 건물인 서점 안 1층에 입점해 있는 아마존 @ Illinois
한정된 인기 물건들에 한해서 1일 내 배송도 가능하다.
오전 9시부터 8시까지 언제든 배송가능함. 

보안 상 문제, 날씨 상 문제 등으로 집 앞에 택배를 놓아달라고 하기 껄끄러울 때 락커를 이용하면 좋다 (치사하게 프라임 회원이 아니면 락커로 배송 시키는 것이 불가능하다.).  

락커를 통한 배송 시스템은 다음과 같다.

1. 아마존 프라임이라고 체크된 물건을 주문한다.

2. 배송지를 락커로 입력한다. 

3. 1-2일 후 물건이 도착했다는 메일을 받으면 락커로 간다.

3. 락커 옆에 있는 키오스크에 계정 정보를 입력하고 물건을 수령한다. 혹은 핸드폰을 통해 수령 가능 메일에 픽업하기 버튼을 누르면 바코드가 나오는데 그 바코드를 락커에 갖다대면 물건이 나옴.

4. 수령한 물건을 옆의 비치된 책상에서 뜯어보고 확인 한 후 이상이 있으면 락커 직원에 문의하여 교환/환불한다.

키오스크 중 하나로 가서 픽업 누르고 핸드폰 번호 입력하면 바로 수령 가능! 

 

이렇게 엄청 많은 락커들이 옆에 있다. 핸드폰을 통해 수령 버튼을 누르면 몇 번 락커로 가라고 나오는데 그 번호에 있는 바코드 인식기에 인식시켜주면 된다.
이렇게 된 바코드 인식기에   내 핸드폰에 활성화된 QR코드/바코드를 인식시키면 물건이 뿅! 하고 락커에서 튀어나옴.
이렇게 뿅~

물건을 받고 나면 상자/봉투 등을 해체할 수 있다.

한국의 경우 물류 서비스를 쇼핑몰 업체 측에서 직접 하지 않는 경우가 많고 다양한 물건이 뒤섞여져 이동하기에 작은 물건도 박스에 담겨 오는 경우가 많은데 아마존의 경우 특별히 깨질 위험이 없는 물건은 대부분 비닐 봉투에 담겨온다. 환불하기 편하게 뜯은 후 스티커를 이용해 재포장 하기 좋게 나온 아마존 전용 봉투에 보통 담겨서 온다.  

이렇게 양옆에 비치된 노란 도구로 포장을 해체 한 후 집으로 가져가도 된다.

 

종이박스 포장의 경우 재활용할 수 있도록 모으는 곳이 있다.

아마존 락커의 또다른 재미는 바로 무료 샘플이다!

학기 중 일때는 샘플을 자주, 많이 나눠준다.

특징점은 미국 천조국 스케일을 증명하듯 샘플이 샘플이 아님. 그냥 거의 정품 수준을 양을 줌. (ㅋㅋㅋㅋ)

예를 들면 내가 간 날은,

씹어서 우물우물하고 바로 삼키는 가글인 리스테린 (listerline) 8회분을 줌ㅋㅋㅋ 냉큼 하나 집어든다.
이렇게 고체로 된 민트 맛의 가글이었다. 
샘플 제공해주는 곳의 광고도 락커에 크게 크게 걸어준다.

한 번 이용하게 되면 끊기 어려운 편리한 서비스다...

무서운 사업체야... 이렇게 한 번 자리잡고 나면 많은 사람들이 정말 의존하게 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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