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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가공식품 리뷰

밀가루 대신 병아리 콩으로 만든 파스타 Banza 리뷰, 맛 후기

by 셀림 2019.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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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인구가 많고 내수시장이 커서 그런지 다양한 취향을 겨냥한 식품들이 많이 출시되는 것 같다.

그런 차원에서 밀가루 대신 병아리 콩을 사용한 파스타를 보게 되었다. 밀가루에 있는 글루텐이 맞지 않는 분들이나 채식을 통한 단백질 섭취가 필요한 사람들, 혹은 저 탄수화물 식사를 추구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출시된 제품같다. 

Banza 이름의 브랜드로 병아리 콩으로 만든 파스타가 227그램 한 통에 $2.88에 판매중이다.
Barilla라는 브랜드에서도 붉은 렌틸콩이나 병아리콩으로 만든 파스타가 출시되어 있었다.

전에 글루텐 프리 파스타를 먹었다가 매우 맛이 없었던 나쁜 기억이 있었지만 그래도 맛이 어떨지 너무 궁금해서 이걸로 토마토 파스타를 해보기로 결심했다!

반자의 영양 성분은 대략 탄,단,지가 10:4:1 정도로 콩의 영양성분과 같다. 이 탄수화물 중에 25%는 식이섬유라고 하니 탄수화물:단백질 비율이 약 2:1이라고 볼 수 있는 것 같다. 
흔한 밀가루 파스타와 반자 파스타의 영양성분 차이를 비교해놓았다

앞 사진에 써진 대로 소금물을 끓여서 반자 면을 8-10분간 끓였다.

면이 밀가루가 없어서 쫄깃한 맛이 적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좀 퍽퍽하고 물에 분 것 같은 맛이 난다. 그렇기에 다음에는 끓이는 시간을 좀 더 줄여야 더 꼬들꼬들한 맛이 날 것 같다.

베지테리안 컨셉으로 시금치, 양파, 마늘을 토마토 소스와 함께 볶은 후 반자 면을 넣고 파스타를 만들어 먹었다.
왼쪽 옆 참치 마요 빼고는 채식 식단 이다! 

이렇게 맛 본 반자 파스타의 맛은,

1. 생각보다는 정말 면 같고 첫맛은 정말 파스타와 흡사하다.

2. 뒷맛은 콩맛이 난다. 병아리 콩맛이 난다. 

3. 앞서 말했듯이 면의 끈기가 부족해서 퍽퍽하기에 앞으로는 끓이는 시간을 줄여야 겠다고 생각했다.

난 콩을 엄청 좋아하는 사람은 아니구나를 깨달았다. 콩을 잘 소화시키는 몸을 갖고 있지도 않은 것 같다... 먹고나니 약간 소화가 잘 되지는 않는 느낌이었다. 그렇지만 콩을 좋아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아주 좋은 선택일 것 같다. 가격도 부담스럽지 않고 말이다 ($2.88에 한 통을 구입했고 2인분용으로 약 1/3 통을 썼기에 약 6-8인분 분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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