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북 캘리포니아 지역의 데이케어 (daycare = 어린이집) 비용은 한달에 얼마일까?
아이를 낳고 슬슬 데이케어를 알아볼 때가 되어서 집 주변인 산호세 부근의 데이케어 3곳을 투어하였다.
물가가 미친 곳인 미국이고 그 중에서도 비싸기로 유명한 캘리포니아 지역이라 비쌀 것이라는 생각은 들었으나, 실상은 더더욱 충격이긴 했다...
1. Bright Horizon- 북캘리포니아 주변에 여러 지점이 있는 대표적인 어린이집으로, 시설이 좋고 시스템이 전문적인 대형 어린이집이었다.
어린이집 내부 시설은 아이들이 안에 있는 관계로 촬영 불가하였다.
- 체계적인 시스템과 시설을 갖추고 있는 곳이라 맘에 들었다.
- 간식 1번을 제외한 모든 음식을 직접 준비해야 하는 점이 불만 중 하나였다.(싸지도 않으면서...ㅠㅠ)
2. Kindercare : 이 곳도 대형 체인 중 하나인데 bright horizon에 비해서는 좀 보급형(?) 어린이집 느낌이었다.
회사 연계 할인도 많이 되는 편이라 인기가 많았다.
3. Heads up! : 집과 가장 가까운 소규모 어린이집이었다. 소규모라서 그런지 선생님들과 아이들의 상호작용이 많고 사이가 좋아보이는 점이 좋았다. 그런데 시설은 좀 낡아보였다.
가격과 자세한 장단점을 표로 정리해 보았다. (대략적 금액만 넣었다.)
| infants반 1달 tuition (24년 7월 기준) | 장점 | 단점 | |
| bright horizon | ~$3600 | 좋은 시설. 체계적. 위생 | 비싼 가격. 먼 거리. 밥 안 줌 |
| heads up | ~$3200 (12개월 이후 ~$3000) | 소규모. 친근. 가까움 | 시설 대비 비싼 가격. 밥 안 줌. 낡은 시설 |
| kindercare | ~$3000 | 밥 줌. 체계적. | 사람이 많음 |
무조건 한 달에 $3000이 넘었다... (생 후 2년 이상 되면 반이 바뀌어서 한 달 2천 달러 대로 내려가긴 한다.)
한국 돈으로 하면 무려 400만원 가까이 된다... 연봉 6,7천 받는 사람이 세후로 받는 돈을 내어야된다. 어흑.
미국 사람들은 특히 여기 분들은 도대체 정부에서 돈 한 푼 안받고 어떻게 아이 2-3명씩 낳고들 사는지 궁금해졌다.
그래서 우선 바로 데이케어 보내는 것을 보류하고 친정 어머니 도움을 좀 받기로 했다. 그래도 돌 전에 보내긴 해야 할 것 같다.
내니(입주도우미) 가격은 이것보다 비싸면 비쌌지 적지는 않으니... 이 곳 생활 쉽지 않다.
그래도 긴 기간은 아니니. 힘내보자!